요로결석 원인 물 안마시는 게 그렇게 큰가요? (신대방 20대 후반/남 요로결석)
안녕하세요. 평소에 물을 거의 안 마시는 편입니다. 커피나 탄산음료는 하루에 몇 잔씩 마시는데 생수는 한 잔도 안 마실 때가 많아요. 그런데 주변에서 그렇게 살다가는 요로결석 생겨서 지옥을 맛볼 거라고 겁을 주더라고요.
제가 요즘 가끔 옆구리 쪽이 뻐근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이게 정말 물을 안 마셔서 결석이 생기려는 요로결석 원인의 신호인지 궁금합니다. 물 대신 음료수를 마시는 건 도움이 안 되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윤지환입니다.
안녕하세요. 평소 수분 섭취 습관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특히 요로결석은 통증이 워낙 극심하다고 알려져 있어 불안감이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하신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포함하여 질환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요로결석의 정의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요로)에 소변 속 성분들이 응고되어 돌처럼 딱딱한 결정체가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 결정체가 요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좁은 부위에 걸리게 되면 소변의 흐름을 막고 주변 점막에 상처를 내어 상상하기 힘든 통증과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 왜 물을 안 마시는 것이 위험한가?
질문하신 것처럼 수분 섭취 부족은 질병 발생의 핵심적인 요로결석 원인 중 하나입니다.
우선 몸속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농도가 짙어집니다. 이때 소변 속에 녹아 있는 칼슘, 수산, 요산 같은 성분들이 과포화 상태가 되어 서로 엉겨 붙으며 결석을 형성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물 대신 마시는 커피나 탄산음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의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을 더 배출시키며, 탄산음료에 포함된 인산 성분은 결석 형성을 촉진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 외에도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더 농축되므로 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으며,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의 양을 늘려 결석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칼슘 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남들보다 결석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요로결석 원인은 수분 부족만의 문제가 아니며,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주의해야 할 요소들이 많습니다.
▶ 주요 증상
결석이 요로를 막으면 몸에서는 다양한 이상 신호를 보냅니다.
극심한 측복부 통증: 옆구리나 하복부에 갑작스럽고 강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 통증은 수십 분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간헐적인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방사통: 통증이 옆구리에서 시작해 음낭이나 허벅지 안쪽으로 뻗쳐 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뇨: 결석이 요관 벽을 긁으면서 내려오기 때문에 소변이 붉게 나오거나 현미경으로만 확인 가능한 미세 혈뇨가 나타납니다.
소화기 장애: 신경계의 영향으로 구역질, 구토, 복부 팽만감 등 소화가 안 되는 듯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방광 자극 증상: 결석이 방광 근처에 위치할 경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을 느끼게 됩니다.
▶ 치료 방법
치료는 결석의 크기, 위치, 통증 수준에 맞춰 진행됩니다.
가. 대기 요법 (자연 배출)
결석의 크기가 4~5mm 이하로 작고 하부 요관에 위치한 경우 시행합니다. 하루 2~3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줄넘기나 가벼운 조깅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변으로 빠져나오도록 유도합니다. 이때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진통제나 진경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나. 체외충격파쇄석술 (ESWL)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조준하고 잘게 부수는 시술입니다.
▪ 마취나 입원이 거의 필요 없으며 시술 시간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릅니다.
▪ 잘게 부서진 결석 조각들은 이후 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다. 요관경하 배석술
요도를 통해 가느다란 내시경을 삽입하여 요관 내의 결석을 직접 확인하고 레이저 등으로 분쇄하여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 쇄석술로 잘 깨지지 않는 단단한 결석이나 위치가 까다로운 경우에 적용합니다.
▪ 성공률이 높지만 하반신 마취나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생활 속 예방 및 주의사항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편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분 섭취의 생활화: 하루 소변량이 2리터 이상 되도록 충분한 양의 생수를 나누어 마셔야 합니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단 관리: 염분 섭취를 줄이고, 결석의 원인이 되는 수산이 많은 음식(시금치, 견과류, 초콜릿 등)을 과도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구연산 보충: 레몬, 오렌지, 귤 등에 풍부한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늦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정기 검진: 과거에 결석을 앓았던 경험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소변 검사나 영상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급격한 통증을 피하는 지름길입니다.
요로결석 원인 중 하나인 수분 섭취 부족, 즉,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요로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을 씻어내어 결정이 생기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현재 느끼시는 옆구리의 뻐근함이 일시적인 근육통인지 아니면 내부 결석으로 인한 신호인지 판단하기 위해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