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섭식장애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나요 (군포 20대 중반/여 거식증)
처음에는 가볍게 체중 관리를 하려고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죄책감이 들고 억지로 토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거울을 보면 스스로가 여전히 뚱뚱해 보이는데.. 주변에서는 말랐다고 걱정하니 혼란스러움도 있습니다.. 이게 거식증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맞는 걸까요..? 치료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는 거겠죠..?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손경훈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은 거식증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상당히 겹칩니다. 음식 섭취 후 강한 죄책감, 체중과 체형에 대한 왜곡된 인식, 스스로를 과체중으로 느끼는 생각은 이 질환의 핵심 증상입니다. 주변에서 말랐다고 해도 본인은 그렇지 않게 느끼는 혼란도 흔합니다.
정신과에서는 체중 수치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식사 행동, 구토 같은 보상 행동, 몸 이미지에 대한 생각, 불안·우울 상태를 함께 평가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과 감정의 패턴이 병적으로 굳어진 상태라는 것입니다.
치료의 중심은 상담치료입니다. 특히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음식과 체형에 대한 왜곡된 믿음을 다루고, 식사에 대한 불안과 죄책감을 단계적으로 낮춥니다. 필요하면 약물치료로 불안·강박·우울을 완화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감을 돕습니다. 영양 회복은 안전하게,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많이 묻는 질문처럼 회복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고, 생각의 왜곡도 교정될 수 있습니다. 혼자 버티려 하지 마시고, 가능한 한 빨리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손경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