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틱 치료 방법이 궁금해요 (응암동 10대 중반/남 음성틱)
무의식적으로 소리를 내는 음성틱 증상이 요즘 들어 자주 나와요. 처음엔 가끔 그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점점 횟수가 늘고 있고, 학교에서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스트레스받을 때 유독 심해지는 것 같고요. 음성틱 치료 방법은 뭐가 있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병원을 가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음성틱 치료 방법에 대해 문의 주셨네요.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나오고 스트레스받을 때 더 심해지는 등의 양상들은 음성틱의 특징을 보이고 있어요. 처음엔 가볍게 시작했다가 점점 횟수가 늘어나는 경우도 많고, 학교처럼 긴장되는 환경에서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아요. 참으려고 하면 잠깐은 억제할 수 있지만 이후에 더 강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서, 억지로 참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성틱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지속 기간,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점점 심해지고 학교생활에도 영향을 준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틱장애는 초기에 관리해주는 것이 만성화를 막는 데 중요하거든요.
한의학적 치료는 음성틱이 나타나게 된 몸 전체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둡니다. 음성틱은 폐와 기도 주변의 기운 흐름이 불안정해지거나 간의 기운이 뭉치고 열이 위로 치받으면서 목과 호흡기 쪽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 증상이 악화되는 패턴은 간기울결(肝氣鬱結)이나 담화요심(痰火擾心) 유형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 긴장과 감정 억압이 몸 안에 열과 담을 쌓이게 만들고 이것이 신경계를 과흥분 상태로 만들어 음성틱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성장 발달 과정에서 생긴 기혈 순환의 불균형과 물질대사의 문제가 바탕에 깔려 있는 경우도 많고요.
이런 변증 유형에 맞게 한약 처방과 침뜸, 약침, 추나요법 등을 활용해 과민해진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기혈 순환을 회복하면서 증상을 억제하고 몸이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도록 돕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어떤 치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는 체질과 현재 몸 상태, 증상 양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개인에 맞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한의학적 치료의 특징이에요. 두뇌기능훈련과 이완요법, 명상, 미술치료 등을 병행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악순환을 끊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자극적인 게임이나 영상 노출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증상을 의식하고 억제하려 할수록 오히려 긴장이 높아져 역효과가 날 수 있는 만큼, 증상에 너무 집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자 버티기보다는 가까운 곳에 있는 한방신경정신과 진료가 가능한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빠르게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