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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자율신경실조증6시간 전

자율신경계 이상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성북구 40대 초반/여 자율신경실조증)

41세 여자인데요. 제가 조금만 긴장해도 얼굴이 벌게지고 달아오르는 증상이 생겼어요. 그러다가 식은땀이 나면서 으실으실해지고 그럽니다. 원래 혈압이 낮은데 그럴 때 혈압도 더 떨어지는 것 같고 약간 어지럽기도 해요. 동네 병원 가보면 자율신경 문제일 수 있다고는 하는데 자세히 말씀 안 해주세요. 자율신경계 이상이 생기면 저 같은 증상들이 생길 수 있나요? 치료법은 없나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질문하신 증상들은 자율신경계의 조절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으로 보입니다. 자율신경계는 심혈관, 발한, 체온 조절 등을 담당하며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이 균형이 깨지면서 다양한 신체 증상을 유발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혈액이 뇌, 심장, 근육 등 특정 부위로 편중됩니다. 특히 한의학적으로는 '상열하한(上熱下寒)' 병리라 하여, 혈액이 위쪽으로 쏠리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더불어 긴장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하여 진땀(식은땀)이 날 수 있습니다. 이후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떨어져 오한을 느끼게 되는 현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원래 혈압이 낮은 상태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긴장을 겪으면 '부신피로(Adrenal Fatigue)' 상태가 되어 혈압 조절 능력이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일어날 때나 긴장 시 혈압이 떨어지며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자율신경 실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와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은 대부분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발생합니다. 긴장 상태에서 우리 몸은 '투쟁-도피' 반응을 보이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거나 만성화되면 자율신경계의 복원력이 상실됩니다. 아울러 부신 기능의 저하되고 탈진 상태가 되는데요. 스트레스 초기에는 혈압과 맥박이 오르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오래 지속되어 '피폐기(탈진기)'에 접어들면 부신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혈압이 떨어지고 무기력감, 어지럼증이 심해집니다.


결론저으로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은 자율신경계가 외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균형을 잃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율신경계 이상은 검사상 기질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식사 등 '생활 리듬의 회복'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그러면서 장부기혈(臟腑氣血)과 체질 상태를 개선하여 자율신경계 조절에 도움되는 한약 처방을 복용하신다면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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