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목디스크 터졌다는데 수술 꼭 해야 하나요 (부천 40대 중반/남 목디스크)
목디스크 터짐 진단을 받았는데
남편이 최근 팔 저림과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갔는데
목디스크가 터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갑자기 수술 얘기까지 나와서 가족 입장에서는 많이 걱정이 되네요.
이런 경우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건지, 보존적인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면 어떤치료를 받는지도 설명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하인혁입니다.
남편분께서 목디스크가 터졌다는 진단을 받으시고 수술 이야기까지 나오니 가족분들께서 상심이 크시고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디스크가 터졌다'는 표현은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염증 물질이 팔로 가는 신경근을 자극하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과 저림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죠.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목디스크 환자의 약 90% 이상은 수술 없이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팔에 마비 증상이 오거나, 물건을 떨어뜨릴 정도로 근력이 현저히 저하되는 경우, 혹은 대소변 장애가 동반되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입니다. 그 외의 통증과 저림은 튀어나온 수핵이 시간이 지나면서 인체 내 면역 반응을 통해 점차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방에서는 비수술적 통합 치료를 통해 도움을 드립니다. 침 및 약침 치료로 신경 주변에 발생한 극심한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며, 특히 한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은 손상된 신경의 회복을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추나 요법을 통해서는 목뼈의 비정상적인 배열을 바로잡아 디스크가 받는 압력을 줄여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 한약 처방으로는 튀어나온 수핵이 잘 흡수되도록 도우면서 신경과 주변 근육, 인대를 강화하여 목의 지지력을 높여줍니다. 여기에 물리치료를 병행해 경직된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현재 남편분께서는 통증이 심한 상태이므로 당분간은 목에 무리가 가는 행동, 예를 들어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절대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의 커브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셔도 늦지 않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방척추전문병원에 내원하시어 현재 상태가 비수술로 충분히 치료 가능한 단계인지 정밀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가족분들의 걱정을 더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