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올라온 얼굴 두드러기 (천안 20대 후반/여 두드러기)
어제저녁부터 볼과 턱 쪽에 모기 물린 것처럼 부풀어 오르고 엄청 가려워요. 아침엔 눈두덩이까지 땡땡 부어서 눈도 잘 안 떠집니다. 알레르기 약을 먹으면 가라앉다가 세수하고 나면 다시 벌겋게 올라와요. 출근해야 하는데 화장도 못 하고 정말 미치겠네요. 자꾸 얼굴 전체로 번지는데 어떻게 해야 빨리 가라앉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장우입니다.
볼과 턱을 시작으로 눈 주위까지 부어오르고 심한 가려움이 동반되어 일상과 출근에 큰 불편을 겪고 계시어 얼마나 답답하실지 짐작이 갑니다.
얼굴 두드러기는 피부 진피층의 혈관 투과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혈장 성분이 빠져나와 피부가 붉어지고 팽진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얼굴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피부가 얇고 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어 부종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가려움도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연고나 시술 등의 치료가 급성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는 분명 도움을 주지만, 만약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해서 재발한다면 그때는 피부가 아닌 몸의 내부를 점검해 봐야 할 시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반복되는 피부 증상을 다음과 같은 원인 분석과 치료 원리를 바탕으로 접근합니다.
1. 면역 반응의 불균형:
체내 면역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면 아주 가벼운 마찰이나 미세한 외부 온도 변화 등 정상적인 자극에도 과도하게 반응하여 피부에 알레르기성 염증을 유발합니다.
2. 오장육부의 대사 저하:
소화기를 비롯한 내부 장부의 기능이 떨어지면 전반적인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이로 인해 피부로 전달되는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의 방어 능력이 감소합니다.
3. 한의학적 치료 원리:
인위적인 억제나 제거가 아닌 체내 환경 개선과 오장육부 기능 회복을 통해 피부 자생력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며, 개선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방치료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일상에서 실천하실 수 있는 관리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1. 얼굴이 붉어지고 팽진이 올라올 때는 절대 손으로 긁지 마시고 차가운 수건으로 가볍게 덮어 열감을 식혀주시는 것이 가려움 완화에 좋습니다.
2. 또한 피부 장벽이 매우 예민해진 상태이므로 세안 시에는 뜨거운 물을 피하고 약산성 세안제로 가볍게 씻어낸 뒤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