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질문영상
목록으로 돌아가기
Q
건강 상담 질문
계류유산2월 4일

계류유산 후 산후풍 증상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길동 30대 중반/여 계류유산)

안녕하세요. 얼마 전 계류유산으로 소파수술을 받았습니다.

유산도 출산과 같아서 조리를 잘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계류유산 후에도 출산 때처럼 관절이 시리거나 바람이 드는 듯한 산후풍이 올 수 있나요?

현재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손목과 무릎이 쑤시는데, 이것도 산후풍의 일종인지 궁금합니다.

산후풍 예방을 위해 한의원에서는 보통 어떤 치료(침, 한약 등)를 진행하는지 알려주세요.

유산 후 산후풍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요림입니다.

네, 충분히 올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유산은 출산이 아니라고 생각하시지만, 우리 몸은 임신 직후부터 태아를 유지하기 위해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습니다. 특히 관절과 인대를 느슨하게 만드는 릴랙신(Relaxin) 호르몬은 유산 후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때 신체적·심리적 충격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찬 기운에 노출되면 관절 마디가 시리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산후풍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유산 후 몸조리는 정상 출산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궁 기능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1. 어혈(瘀血)제거

소파술을 진행하더라도 자궁 내막에는 미세한 잔류물이나 손상된 조직에 의한 어혈(瘀血)이 남을 수 있습니다.

어혈을 방치하면 자궁 내막의 순환이 정체되어 생리불순, 생리통을 유발하고 다음 임신 시 착상을 방해합니다.

먼저 자궁 수축을 돕고 노폐물을 깨끗이 배출시키는 처방을 통해 자궁 내부를 깨끗하게 정화합니다.

2. 보혈 작용

자궁이 깨끗해진 뒤에는 손상된 내막이 잘 재생되도록 영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수술로 소모된 혈(血)을 보충해 주어야 산후풍을 예방하고 자궁의 가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부족해진 기혈을 보하는 처방을 통해 자궁 내막을 다시 두텁고 건강하게 만들며, 약해진 관절과 인대를 강화하여 산후풍 증상을 근본적으로 차단

합니다.

계류유산 후 한약 치료는 단순히 기력을 회복하는 보약의 개념을 넘어, 자궁의 환경을 유산 전보다 더 건강하게 재건하는 과정입니다.

수술 직후부터 바로 한약을 복용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최소 한 번의 정상 생리를 건강하게 마칠 때까지는 찬물 사용을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몸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시길 권장합니다.

관련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