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감기걸릴 때 마다 둘째도 꼭 옮아요 (광주 소아/남 소아면역력)
안녕하세요. 6살, 4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둘째가 면역력이 많이 약한 것 같아요.
첫째가 감기 걸릴 때마다 둘째도 꼭 옮아요.
문제는 다 낫고 나면 또 얼마 못 가서 감기에 걸린다는 거예요.
첫째도 감기에 좀 자주 걸리긴 하는데 둘째만큼은 아니고요.
뭔가 서로 주고받는 식으로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 같아서 잘 낫지를 않아요.
한 명 나으면 다른 한 명이 걸리고, 그러면 또 옮고...
이럴 땐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기호필입니다.
한 명 나으면 다른 한 명이 걸리고 계속 반복되니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끝이 안 보이는 느낌이시죠.
형제간 감기 전염은 흔한 일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밀접하게 접촉하니 당연히 바이러스가 옮습니다.
하지만 어머님 상황은 단순히 "옮는 것" 이상의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첫째가 걸릴 때마다 둘째가 꼭 옮고, 나았다 싶으면 또 걸리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건 둘째의 기본 면역력이 약하다는 신호거든요.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면역력이 좋은 아이는 안 걸리거나 가볍게 지나갑니다.
반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쉽게 감염되고 회복도 느려요.
4살이면, 당연히 6살 형보다 면역력이 훨씬 약할 수 있어요.
생후 6개월부터 아이들은 서서히 면역체계를 완성해나가거든요.
보통 만 6세까지 기초 면역력이 잡힌다고 보시면 되는데, 위로 형제가 있는 경우 형이 어린이집에서 바이러스를 계속 옮겨오니까 둘째는 잦은 감기에 시달리게 됩니다.
게다가 한 번 감기 걸리면 → 체력 떨어짐 → 회복 중에 또 형한테 옮음 → 더 체력 떨어짐 → 또 옮음...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면역력이 점점 더 약해지는 거예요.
"서로 주고받는 식"이라고 하신 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첫째가 감기 걸려서 바이러스를 퍼뜨리면 → 둘째가 옮음 → 둘째 몸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함 → 다시 첫째한테 옮김 → 첫째 몸에서 또 증식함 → 또 둘째한테...
이렇게 집 안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순환하면 완전히 나을 틈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격리"를 권하지만, 형제를 완전히 격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잖아요. 같은 집에서 사는데 방을 따로 쓰기도 어렵고, 밥도 같이 먹어야 하고...
그렇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둘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겁니다.
둘째 면역력이 올라가면 첫째가 감기 걸려도 안 옮거나 가볍게 지나가요.
그러면 집 안에서 바이러스가 순환하는 패턴이 끊어지는 거죠.
사실 이런 관점에서 한방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단순히 감기증상을 치료하는게 아니라, 기초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목표로 관리하거든요.
우선 호흡기 점막을 강화해줍니다.
점막은 바이러스의 첫 번째 방어선이에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이 점막이 건조하고 얇아서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는데, 점막을 두껍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면 방어력이 확 올라갑니다.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킵니다.
자연살해세포(NK cell)와 대식세포 같은 선천면역 세포가 활발하면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빠르게 제거할 수 있어요.
장 건강도 중요합니다.
우리 몸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장에 있거든요.
항생제를 자주 복용하거나 잔병치례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게 되면 면역력에 더 안좋은 영향을 미쳐요, 소화 기능을 좋게 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면 전체 면역력이 함께 올라갑니다.
전체적인 체력도 올려줍니다.
영양 흡수를 높이고 수면의 질을 개선해서 몸의 기초 체력을 올리는 거예요.
체력이 좋아지면 바이러스와 싸우는 에너지가 생기니까요.
이를 통틀어서 체질 건강도를 한 단계 높이는 치료를 진행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이의 건강도가 올라가게 되면, 체력 뿐만 아니라 키 성장과 두뇌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전반적인 성장 환경이 훨씬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실제로 형제 중 한 명이 유독 자주 아픈 경우,
그 아이만 집중적으로 면역 치료를 하면 가족 전체가 편해집니다.
치료 시작 후 2~3개월 지나면 둘째가 첫째 감기에 안 옮거나 가볍게 지나가기 시작해요.
그러면 집 안에서 바이러스가 순환하는 패턴이 끊어지고, 신기하게도 첫째도 덜 아프게 됩니다.
4살이면 면역 시스템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라 치료 반응이 좋아요.
지금 관리하시면 6개월~1년 안에 확실히 튼튼해질 수 있을거에요.
첫째 면역력도 함께 신경 써주시면 더 좋고요.
첫째가 감기를 덜 걸리면 둘째한테 옮길 일도 줄어드니까요.
다만 둘째가 더 약하다면 둘째를 우선적으로 관리하시는 게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