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피부염 치료 문의 (대구 달서구 수성구 30대 초반/남 지루피부염)
원래 열이 많고 땀도 많고 기름이 많아서 여드름이 잘 올라오는데 이번엔 피부가 조금 많이 이상해진거 같아서 찾아보니 지루피부염 인거 같더라구요
치료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훈희입니다.
지루피부염은 예전에 지루성피부염이라고 불러왔던 피부질환입니다.
특징은 만성, 염증성, 습진성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즉 피부양상은 습진의 양상이며, 만성적인 염증 상태에 있는 질환인 셈입니다.
이 시기에 지루피부염의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생후 3개월까지는 42% 정도의 유병률을 갖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하지만 성인기에 접어들면서 유병률은 1~3% 정도로 낮아지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더 취약하고 인종별 차이는 크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지루피부염이 많이 관찰되는 것인데
장기이식 이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한 사람군이나 에이즈환자군에서 지루피부염이 30~83%까지 관찰될 정도입니다.
이중 연관지표는 CD4+ T세포의 수로 200~500/mm3으로 극도로 낮아진 경우에
지루피부염과의 연관성이 관찰된다는 것입니다.
비듬을 dandruff라고 합니다.
지루피부염의 경미한 형태로 비듬은 50%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비듬과 지루피부염의 피부병리(현미경으로 본 피부병변)는
매우 유사할 정도로 닮아있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비듬에서는 지루피부염에서 볼 수 있는
광범위한 염증세포의 침윤이 미미하다는 점을 보았을 때에는
연속적인 스펙트럼에서 진행 정도의 차이로 보는 견해가 다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듬이 갑자기 많아지고 가려워지고 있다면
지루피부염의 병변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루피부염은 영유아 시기와 성인기에서 보이는 양상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면역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의 지루피부염 치료는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지루피부염의 치료 자체가 원래 어렵긴 하지만
고전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의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병인병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너무 많은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다만 지루피부염에서 유발악화인자로서 거론되는 주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곰팡이균 집락(fungal colonization)
피지선 활동(sebaceous gland activity)
개인 감수성(individual susceptibility)
곰팡이균 집락
곰팡이균은 말라세지아균을 의미합니다.
말라세지아는 지방을 좋아하는데(lipophilic)
그래서 피지가 호발하는 부위에서 이들을 이용해서 먹고 대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들이 분비한 대사체들이 피부 국소환경을 깨뜨리고 염증을 유발하는데 기여를 하게 되지요.
피지선활동
피지선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부위에서 지루피부염이 호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춘기에 안드로겐 영향을 받는 시기에 지루피부염 호발이 두드러지기도 하고,
여성에서는 폐경 이후에 유병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당연히 피지가 왕성하다고 해서 다 지루피부염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는 말라세지아균의 협응이 있어야 하는데
이들은 지방을 분해하는 lipase가 있어서 피지의 조성을 변화시켜 버립니다.
그래서 말라세지아가 더 잘 살 수 있는 풍토로 바꾸어 버리는
한편 염증세포들의 침윤을 유도하기도 하지요.
개인 감수성이라는 부분은 여러 요소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면역반응의 과민양상, 유전적 요인, 피부장벽의 차이,
스트레스에 대한 감수성 차이, 아연 결핍과 같은 영양요소 등이 모여져서
지루피부염 증상 발생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치료는 결국 이 모든 부분들에 대한 관리 및 치료 계획이 섬세하게 수립되어져야 합니다.
면역계 이상을 조절하고 깨진 항산화시스템을 점검하고,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는 생활습관패턴을 점검하고,
염증을 줄이는 생활습관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들에 더해져서 내부 면역반응을 정상화하면서
피부 국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극치료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