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아이, 스마트폰 끊어야 하나요? (인천 소아/남 소아 틱장애)
초3 아들이 틱이 있어서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증상이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많이 본 날은 특히 더 심한 느낌입니다.
주변에서도 스마트폰 때문에 틱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해서 사용을 아예 끊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정말 스마트폰이 틱장애에 영향을 주는 건지, 어느 정도까지 제한하는 것이 좋은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문의하신 것처럼 틱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스마트폰이나 게임, 영상 시청 이후 틱 증상이 더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비교적 흔합니다. 그래서 보호자 중에는 “스마트폰을 완전히 끊어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마트폰 자체가 틱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뇌신경계의 긴장을 높이고 틱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영상이나 게임은 빠른 화면 전환과 강한 자극이 반복되기 때문에, 원래 예민한 상태의 뇌신경계를 더 흥분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문의하신 것처럼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한 날은 틱 증상이 더 심해지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만 무조건 스마트폰을 갑자기 완전히 끊는 것이 항상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가 스트레스를 크게 받으면서 긴장이 더 올라가 틱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용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고, 자극적인 영상이나 게임을 줄여주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활 리듬을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생활 환경과 스트레스 상태까지 함께 고려하여 아이의 틱 증상을 평가하게 됩니다. 이후 뇌신경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여 틱 증상이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점 참고하시고, 현재처럼 스마트폰 사용 이후 틱 증상이 더 심해지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생활습관 문제로만 넘기기보다는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고 적절한 치료도 함께 진행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