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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등열감 도침치료4월 22일

스치는 옷깃만 닿아도 등이 찢어질 것 같아요 (교대 50대 중반/여 등열감 도침치료)

등 전체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예민해져서, 스치는 옷깃만 닿아도 온 신경이 곤두서고 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피부 겉에는 아무 상처도 없는데 살짝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제대로 외출도 못 하고 있어요.


신경이 질기게 유착돼서 이런 거라면 도침 시술로 물리적으로 뜯어내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오지윤입니다.


피부 겉은 멀쩡한데 스치는 옷깃조차 3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살이 찢어질 듯 아프시니, 제대로 외출도 못 하시고 그간 얼마나 고통스럽고 답답하셨습니까. 어머님의 그 절망감과 막막한 심정에 깊이 공감합니다.



질문자님께서 겪고 계신 이 극심한 고통은 단순한 근육 뭉침이나 표피의 피부 질환이 아닙니다.

이는 오랜 시간 누적된 긴장과 피로로 인해 체온 조절 시스템이 무너진 '자율신경계 불균형'이자, 그로 인한 극심한 '말초신경 장애' 상태에 해당합니다.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비정상적으로 과항진되면, 뇌가 인지 오류를 일으켜 실제 화상이나 상처가 없는데도 척추 주변 말초신경이 스스로 '불이 났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등 주변의 근육과 근막, 신경이 뻣뻣하게 굳고 질기게 유착되어, 아주 가벼운 자극이나 옷깃만 스쳐도 뇌에 극심한 통증 신호(이질통)를 보내는 것입니다.


어머님께서 짐작하신 대로 유착된 조직을 물리적으로 풀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치료 접근입니다.

무작정 뜯어내는 것이 아니라, 특수하게 고안된 '도침 치료'를 통해 척추 신경 주변의 끈질긴 유착을 정교하게 박리하여 짓눌리고 예민해진 말초신경의 숨통을 틔워주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신경계 깊은 곳의 불길을 잡기 위해, 위로 뻗치는 허열은 시원하게 내리고 하체는 따뜻하게 순환시키는 '수승화강(水升火降)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메마른 진액을 채우고 신경의 과부하를 식히는 '자율신경 조절 한약'을 복용하시면 무너진 신경 밸런스를 근본적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유착된 신경을 세밀하게 풀어주고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면 지금의 끔찍한 고통에서 충분히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집 안에 갇혀 홀로 고통받지 마시고, 체계적인 한방 진단을 통해 편안한 외출을 되찾으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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