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키보다 더 키우는게 가능한가요? (광주 10대 초반/남 키성장)
안녕하세요. 11살 초등 4학년 남자아이 키우고 있어요.
저희 아이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작은 편이에요.
아빠가 171cm, 제가 158cm라서 유전키가 큰 편은 아니거든요.
요즘 애들은 대부분 다 크던데, 저희 애는 어릴 때부터 또래에 비해 조금 작은 편이어서 그런지 요즘 따라 키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어차피 키는 유전이겠거니 하고 살았는데 막상 아이가 키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클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키워주고 싶어서요.
광고는 많은데 사실 효과 없는 것들이 많다고 들어서...
유전키 이상으로 키를 키우는 게 현실적으로 정말 가능한 건지 정확하게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기호필입니다.
아이가 키에 신경 쓰는 모습 보시니 마음이 달라지셨군요.
클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키워주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유전키 이상으로 키우는 게 가능한가요?"라고 물으셨는데,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키는 거의 유전"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연구 결과를 보면 키 성장에서 부모 유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훨씬 작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자라면서 얼마나 잘 먹고, 얼마나 잘 자고, 얼마나 잘 움직이느냐가 더 큰 영향을 줘요.
실제로 부모 키가 작아도 성장기에 잘 관리한 아이들은 부모보다 훨씬 크게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부모 키가 커도 성장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기대만큼 안 크는 경우도 흔하고요.
아빠 171cm, 엄마 158cm시라면 보통 계산으로는 아들이 172~175cm 정도 클 거라고 예상하실 거예요.
하지만 이건 평균적인 환경에서 자랐을 때 얘기입니다.
지금부터 사춘기 전까지, 그리고 사춘기 동안 성장 관리를 잘하시면 177~180cm도 충분히 가능해요.
11살이면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예요.
남자아이는 보통 만 11~13세 사이에 사춘기가 시작되는데, 사춘기 전까지 얼마나 잘 키우느냐가 최종키를 결정하거든요.
성장호르몬이 가장 중요합니다.
밤 10시 전에 자서 깊은 수면을 취해야 성장호르몬이 최대한 많이 나와요. 스마트폰 보다가 늦게 자거나 수면이 얕으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확 줄어듭니다.
영양도 핵심입니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D 같은 게 뼈를 길게 만드는 재료예요. 편식하거나 밥을 잘 안 먹으면 재료 부족으로 키가 덜 크는 거고요.
운동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줄넘기, 농구, 수영 같은 운동이 성장판을 자극해서 뼈가 자라도록 돕습니다.
"광고는 많은데 효과 없는 것들이 많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지적이에요.
키는 영양제나 기구, 운동만으로는 안 됩니다.
키 성장 효율을 높이려면 성장호르몬 분비와 작용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몸의 환경을 갖추는 거예요.
한방 성장클리닉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합니다.
성장호르몬이 잘 나오도록 하고, 성장판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고, 소화 기능을 좋게 해서 영양 흡수율을 높이고, 수면의 질을 개선합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작은 편이었다고 하셨는데, 성장 속도가 평균보다 느린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호르몬 분비 불균형, 소화 흡수력 저하, 신경계 에너지 소모 과다, 대사 문제 등 대부분 체질적으로 성장 마이너스 요소가 존재합니다.
이런 새는키 요소만 보완해주어도 키 크는 속도는 체감될 수준으로 달라져요.
이런 부분들을 파악해서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지금부터라도 성장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모님 키가 크지 않았던 아이들이 사춘기 전 1~2년 동안 집중 관리를 받으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크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11살이면 사춘기까지 1~2년 정도 남았을 거예요.
이 시간이 골든타임입니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최종키를 결정합니다.
유전키보다 더 키우는 게 가능하냐고 물으셨는데, 네,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제대로 관리하시면 충분히 기대 이상으로 클 수 있습니다.
아이가 또래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