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안검하수 성형외과보다 안과가 나을까요? (장산역 40대 후반/여 안과)
엄마가 요새 눈꺼풀이 너무 처지셔서 눈끝이 자꾸 진물 난다고 하셔요..
저녁 되면 눈 뜨기도 피곤해 하셔서 수술 알아보고 있는데, 카페 후기 보니까 부작용 글이 많아서 무섭네요
막 수술하고 나서 잘 때 눈 안 감기고 건조증 와서 밤마다 고생한다는 글도 있고.. 괜히 해드렸다가 인상 무서워질까 봐 그것도 걱정이에요
연세 있으신 부모님들은 성형외과 말고 그냥 안과 전문의 있는 데로 가야 부작용이 덜할까요?
나이 많으신데 수술이 힘들진 않은지도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조승환입니다.
어머니 눈끝이 짓물러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질문하신 잘 때 눈이 안 감기거나 건조증이 심해지는 부작용은, 실제로 노년층 수술을 할 때 안과 의사들도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맞습니다.
나이가 들면 젊은 분들과 달리 눈을 뜨는 속 근육 자체가 많이 약해지거든요.
이걸 고려하지 않고 겉에서 눈만 크게 만들려고 무리하게 당겨놓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눈이 잘 안 감기거나 인상이 사나워지는 부작용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안과에서는 눈을 억지로 크게 부릅뜨게 만드는 게 아니라, 처진 무게를 덜어내고 눈이 편하게 떠지도록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원래 인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불편한 진물과 답답함만 가볍게 걷어낼 수 있으니까 인상 변화는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연세 때문에 수술 자체를 부담스러워하시기도 하는데요.
국소 마취로 금방 끝나는 과정이라 어르신들 체력적인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에요.
혈압약이나 당뇨약 등 평소 드시는 약이 있다면 사전에 말씀만 해주시면 됩니다.
한 가지 더 짚어드리자면, 어르신들은 백내장 때문에 눈이 침침한 걸 눈꺼풀이 처져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꽤 많아요.
그래서 수술 전에 눈 안쪽 질환까지 전반적으로 같이 검사해 보시는 게 훨씬 정확합니다.
너무 걱정부터 하지 마시고, 우선 어머니 모시고 눈 상태를 꼼꼼히 봐줄 수 있는 안과에서 편하게 진단부터 한번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