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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교통사고치료4월 29일

허리·골반 통증, 육아하면서 치료받을 수 있나요? (인천논현 30대 초반/여 교통사고치료)

교통사고가 난 뒤로 허리랑 골반 통증이 심해져서 오래 앉거나 서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졌어요. 두 아이가 어려서 안아 올려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는데, 그게 이제 너무 무섭거든요. 치료를 받고 싶은데 아이들 돌보면서도 병행이 가능할지 걱정이 됩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 일상에서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동작이나 자세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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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재훈입니다.

어린 두 아이를 키우시는 상황에서 사고 후 허리와 골반까지 아프시면 정말 하루하루가 버겁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아이를 안아 올리는 것조차 망설여진다고 하시니, 신체적 고통은 물론 심리적인 부담도 상당하실 거예요.



교통사고 충격은 단순한 근육 통증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돌 당시 발생한 순간적인 충격이 허리와 골반의 근육, 인대, 관절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골반 정렬이 틀어지거나 허리 주변 구조물이 손상되어 오래 앉거나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지는 상태가 됩니다. 사고 후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이 보호 반응으로 긴장을 유지하면서 통증이 굳어지는 경향도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 치료는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에 적합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침 치료는 허리와 골반 주변의 뭉친 근육과 손상된 조직의 순환을 도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추나요법은 사고 충격으로 틀어진 골반과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는 데 쓰이는 치료로, 구조적인 불균형이 함께 해소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개인의 체질과 손상 정도에 맞춰 처방되는 한약은 염증을 다스리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구성되며, 꾸준히 복용하시면 전반적인 체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육아를 병행하면서 치료를 받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진료 시간이 야간까지 운영되는 한의원을 이용하시면 아이들이 잠든 시간이나 배우자 또는 가족이 아이를 봐줄 수 있는 시간에 맞춰 치료를 받으실 수 있어 현실적인 부담이 줄어듭니다. 치료 빈도와 시간은 몸 상태에 따라 조율이 가능하니 처음 진료 시 상황을 충분히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에서 주의하셔야 할 동작들도 있습니다. 아이를 안아 올릴 때는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들어 올리는 것이 골반과 요추에 가장 큰 부담을 주므로, 반드시 무릎을 먼저 굽혀 앉은 자세에서 아이를 가슴 가까이 당긴 다음 다리 힘으로 일어서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도 허리와 골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30분 간격으로 가볍게 일어나 스트레칭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파나 바닥에 오래 앉는 자세, 한쪽으로 짝다리를 짚는 자세 등도 골반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또한 육아 중 무의식적으로 아이를 한쪽 엉덩이에 올려 안는 동작은 골반에 비대칭적인 하중을 반복적으로 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힙시트나 아기띠처럼 하중을 분산시키는 보조 도구를 활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치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일 무리한 활동보다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직 회복 중인 몸으로 육아까지 해내고 계신 만큼 스스로를 너무 혹사하지 마시고, 가능한 범위에서 가까운 한의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회복의 출발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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