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어지럼증 원인이 뭔가요 (창원 진해 40대 초반/남 구토어지럼증)
최근 들어서 어지럼증이 너무 심한데, 정말 심할 때는 구토 증상도 같이 와요
어지럼증 원인이 있나 싶어서, 병원 신경과에 가서 어지럼증 검사도 받아봤거든요
근데 몸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나왔어요
저는 어지럼증 증상 때문에 죽을 맛인데, 이유가 없다고 하니 정말 미치겠네요
이 어지럼증을 정말 치료하고 싶어요 치료할 수 있는 어지럼증 약? 같은 게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한나입니다.
어지럼증 증상의 치료에 관하여 문의주셨네요.
원치 않는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으로 인해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 중 모든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정신과적 진찰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심인성 어지러움이란 진단을 내리는데, 이는 정신과적 문제로 인하여 어지러움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에서 진성 어지러움이 아닌 멍하거나 어찔하다는 등의 여러 가지 어지러움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경우 과호흡으로 인해 어지러움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인성 현훈으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진단기준을 만족해야 합니다. 첫째, 어지러움이 진성 어지러움의 특징을 가지지 않으며, 둘째, 과호흡으로 어지러움이 유발되며, 셋째, 정신과적 증상들이 어지러움보다 먼저 나타나며, 넷째, 불안하거나 공포상태에 있는 사람에게서 유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심인성 어지러움의 발병에 있어서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우울증 및 신체형장애 환자들의 건강염려증적인 과도한 관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도 하며, 인격장애도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심인성 어지러움의 발병원인으로 불안장애가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33%, 전정계의 신경학적 문제가 기존의 정신장애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34%, 신경학적 문제가 새로운 불안장애나 우울장애를 유발시키는 경우가 33% 정도로 나뉘어집니다.
즉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 의해 어지러움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거꾸로 지속적인 어지러움에 의해 이차적으로 불안장애나 우울증이 유발되거나 악화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이러한 신경정신과 질환의 동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불안장애에서의 어지러움의 특성은 명확하지 않은 어지러움과 자세 불균형, 혹은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일초 가량 지속되는 짧은 어지러움 발작을 호소한다는 점입니다. 때로 강한 몸동작에 의해 시작되거나, 죽음에 대한 공포나 과도한 불안과 관련된 사회적 사건 혹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악화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흔히 명확하지 않은 어찔어찔함, 혹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어지러움은 발작적이기보다는 지속적인 경향이 있으며, 집중력의 장애와 사고흐름의 저하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우울한 기분, 동기 결여, 피로, 수면장애, 식욕상실 등과 같은 특징적인 우울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가면성 우울증의 경우를 제외하면 감별진단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신체형 장애 중에서 신체화장애, 미분화 신체형 장애 및 기타 신체형 장애 등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어지러움의 증상 특징은, 어지러움의 호소에 일관성이 없으며 애매모호하고, 다른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하고 있으면서 어지러움은 단지 이들 여러 신체증상들 중의 하나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어지러움을 주관적으로 호소하거나 아무런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없는 상태에서 비기질성 운동실조, 기괴한 보행장애 또는 심지어 기립 불능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환자들의 신체증상은 다양하고, 심리적 갈등이 있는 상황에 악화되며, 오랜 기간동안 여러 가지 신체증상이 나타난 과거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의 병력을 자세하게 이야기한다는 것 등이 감별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공포성 체위성 현훈은 대개 불안을 동반한 체위성 불안정성이나 짧은 어지러움 발작을 동반하며, 강박적 인격장애나 히스테리성 성격장애를 가진 환자들에서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이 보행 시나 기립 시 짧게 느끼는 어지러움, 회복과 악화가 반복되는 불안정감을 호소로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정서적인 스트레스나 기질적인 전정기능장애 후에 자주 나타납니다.
이렇게 신경정신과적 문제로 인하여 발생하는 어지럼증의 치료는 정신과적 장애와 어지러움 중 어느 것이 주가 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지러움이 주가 되는 경우에는 어지러움 치료를 위주로 하고, 정신과적 장애가 주가 되고 어지러움이 정신과적 장애의 증상중 하나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기저의 정신과적 장애를 위주로 치료해야 합니다.
신경정신과 한의원에서는 어지러움의 원인, 심한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스트레스검사, 체성분검사, 뇌기능검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먼저 뇌기능을 회복하고 어지러움 및 스트레스를 조절해주는 한약을 복용합니다. 아울러 약침, 전침, 부항, 추나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근처의 신경정신과 한의원에 내원하여 어지럼증의 증상에 대해 자세한 진찰을 받으신 후에, 적절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어지럼증 증상이 빨리 호전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