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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거북목4월 29일

추나요법 받고 나서 뒷머리까지 당기는 건 왜 그런 건가요? (영등포시장역 30대 중반/여 거북목)

거북목 때문에 처음으로 추나요법을 받았는데요, 시술이 끝나고 나서 오히려 목이 더 뻣뻣해지고 뒷머리 쪽이 당기는 느낌이 생겼거든요. 원래 있던 증상보다 더 심해진 것 같아서 뭔가 잘못된 건 아닌지 걱정이 됐어요. 이런 증상이 추나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건가요? 거북목 상태에서 받으면 이런 반응이 더 잘 생기는 편인지도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전대원입니다.

처음 추나를 받고 나서 증상이 오히려 심해진 것 같으면 당연히 걱정이 되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증상은 추나요법 이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응으로, 많은 분들이 처음 시술 후 1~3일 사이에 비슷한 경험을 하십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흔히 '명현반응'이라고도 하고, 시술 후 신체가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으로 봅니다.



거북목은 목뼈(경추)가 앞으로 밀려나면서 본래의 C자 곡선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이 자세가 오래 유지되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 후두하근(뒷머리를 받치는 근육군)이 변형된 위치에 굳어지게 됩니다. 추나요법은 이렇게 틀어진 경추 관절과 주변 조직을 교정하여 원래의 정렬 상태로 되돌리는 치료인데, 이 과정에서 오랫동안 긴장 상태로 굳어 있던 근육과 인대가 새로운 자극을 받게 됩니다.



뒷머리까지 당기는 느낌이 생기는 것도 이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후두하근은 경추 1~2번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목의 정렬이 교정되는 자극이 가해지면 해당 근육이 반사적으로 수축하거나 뭉치면서 뒷머리 쪽으로 당기는 감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북목이 상당 기간 지속된 경우라면 이런 반응이 더 도드라지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반응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두통이 심해지거나, 팔이나 손가락 쪽으로 저림이 새롭게 생긴다면 단순 반응이 아닐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술받으신 한의원에 상태를 알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북목 치료는 추나요법 단독보다는 침 치료, 필요에 따라 개인 상태에 맞춘 한약 처방을 함께 활용하면 경추 주변 조직의 긴장을 풀고 교정 상태가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약은 근육과 인대의 회복을 내측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므로, 추나 후 불편감이 반복된다면 담당 한의사와 상의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상에서는 시술 당일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격한 운동은 피하시고, 온찜질보다는 시술 후 48시간 이내에는 냉찜질을 짧게 활용하는 것이 근육 반응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내려보는 자세도 경추에 부담을 주므로,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게 조정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뻣뻣함과 당김이 며칠 내로 서서히 가라앉는지 경과를 확인해 보시고, 혹시 증상이 길어지거나 다른 불편함이 생기면 치료받으신 한의원에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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