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치료를 받아도 아이 손에 계속 생기는데 왜 이런가요 (수원 10대 초반/남 사마귀)
작년 가을에 아들 손톱 옆에 사마귀가 처음 생겼어요.
병원에서 냉동치료 받아서 없었는데 얼마 전에 보니 그 부위 옆으로 새롭게 올라왔네요.
지금은 다섯 군데로 번진 상태이기도 합니다.
왜 자꾸 사마귀가 번지는지 이유를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건입니다.
냉동치료를 반복적으로 받으시는데도 옆으로 번지는 것을 보면 어머님 마음이 답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사마귀는 HPV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지만,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사마귀가 자리잡았다는 것은 그 부위의 면역력이 바이러스에 대해 통제력이 약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어린 아이의 경우 손가락처럼 면역 세포의 도달이 느린 부위에 한 번 자리잡으면 옆 손가락이나 손등으로 번지기 쉽습니다.
양방 치료는 냉동치료, 레이저, 살리실산 등으로 사마귀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직접적인 원인인 바이러스 자체를 제거할 수는 없기에, 병변이 없어진 뒤에도 다시 생기는 패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다섯 군데까지 번진 것은 면역 환경이 분명히 약해진 상태로 보아야 합니다.
한의원 치료의 장점은 면역력 회복에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사마귀는 안전 범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처방을 구성하며, 본인의 체질과 컨디션을 진단한 뒤 정기를 보강하고 병변이 다시 자리잡지 못하도록 면역 환경을 안정화하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집에서는 사마귀 부위를 만지지 않도록 하시고 손톱을 짧게 다듬어주시는 것이 근처로 번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잘 자고 잘 먹는 것이 면역 회복의 가장 기본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