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틱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게 있나요? (홍제동 소아/남 음성틱)
아이 목에서 소리가 반복적으로 나서 음성틱이 의심됩니다. 병원에 가면 어떤 식으로 확인하나요? 치료는 약이나 행동치료 중에 어떤 걸 먼저 보나요? 호전되기까지 보통 얼마나 걸리는지도 궁금하고요. 집에서 보호자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틱 외에 다른 동반 증상도 같이 확인해야 하는거죠?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음성틱 치료 방법에 대해 문의 주셨네요.
목에서 반복적으로 소리가 나는 음성틱은 틱장애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킁킁거림, 헛기침, 컥컥거림처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고, 말이 새는 것처럼 들리는 경우도 있어요. 진단은 특별히 힘든 검사 없이 증상의 양상과 발생 시점, 지속 기간, 생활 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문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ADHD나 강박증 같은 동반 증상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경우도 많은데, 틱장애는 이런 증상들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행동치료 중에는 틱이 나오려는 느낌을 스스로 인식하고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습관 역전 훈련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약물치료는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때 고려하는 경우가 많고, 가볍거나 초기 증상이라면 다른 방법을 먼저 시도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음성틱이 나타나게 된 몸 전체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둡니다. 특히 음성틱은 폐와 기도 주변의 기운 흐름이 불안정해지거나, 간의 기운이 뭉치고 열이 위로 치받으면서 목과 호흡기 쪽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아요. 몸 안에 열과 담이 쌓여 신경계가 과흥분된 경우, 심장과 비장의 기운이 소진되어 신경 조절 기능이 떨어진 경우 등 변증 유형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과민해진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발달 과정에서 생긴 물질대사의 불균형을 바로잡으면서 몸이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해요. 한의학적 관점, 심리적 관점에서의 진찰, 두뇌기능검사 등을 통해 아이의 상태를 자세히 확인하고, 그에 적합한 한약과 침뜸 처방, 약침, 추나요법 등을 활요합니다. 두뇌기능훈련과 이완요법, 명상, 미술치료 등을 병행하면 틱을 악화시키는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호전까지 걸리는 기간은 증상의 정도와 지속 기간, 생활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일수록 치료 반응이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에서는 수면을 충분히 취하게 해주시고 자극적인 영상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요. 틱 증상을 지적하거나 고치려고 하면 오히려 아이의 긴장이 높아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서, 모른 척 자연스럽게 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곳에 소재한 한방신경정신과 진료 가능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