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엑스레이는 괜찮다는데 MRI까지 찍어봐야 하나요? (부산하단 40대 초반/남 교통사고후유증)
얼마 전 교통사고 이후 목과 허리 통증 때문에 병원에 갔는데
엑스레이상으로는 큰 이상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고개를 돌릴 때 뻣뻣하고 허리도 깊숙하게 아픈 느낌이 있어서
MRI를 찍어봐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단순 근육통이면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도 하는데
혹시 디스크 같은 문제는 MRI로만 확인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교통사고 후 MRI는 보통 어떤 증상이 있을 때 권하는지,
초기에 찍는 게 좋은지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상훈입니다.
교통사고 이후 목이나 허리 통증이 있는데 엑스레이상 큰 이상이 없다고 들으면,
“그럼 단순 근육통인가?”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엑스레이만으로 확인되지 않는 손상도 있기 때문에 증상 경과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엑스레이는 주로 뼈의 정렬이나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반면 디스크, 인대, 신경, 근육 같은 연부조직은 MRI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교통사고 후에는 엑스레이가 정상이어도 목이나 허리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특히 사고 직후보다 며칠 지나면서 통증이 더 뻣뻣해지거나 깊숙한 통증으로 변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MRI를 찍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MRI는 필요 증상과 예후를 고려해서 시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MRI를 고려하게 되는 경우는
- 통증이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팔이나 다리 저림이 동반되는 경우
- 감각 이상이나 힘 빠짐이 있는 경우
- 기침하거나 움직일 때 찌릿한 방사통이 심한 경우
- 밤에도 통증이 심해 잠을 잘 못 자는 경우
- 일반적인 치료에도 회복 속도가 느린 경우 등입니다.
특히 단순 근육 긴장보다는 신경 압박 가능성을 의심하게 되는 증상이 있으면 MRI 필요성을 더 고려하게 됩니다.
질문하신 현재 증상처럼
고개 돌릴 때 뻣뻣함이 심하고
허리가 깊숙하게 아픈 느낌이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도 불편감이 남아 있다면
단순 염좌인지, 디스크나 인대 손상이 동반된 상태인지 경과를 보며 판단하게 됩니다.
교통사고 후 초기에는 근육과 인대 긴장이 매우 심해져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보존적 치료를 하면서 회복 여부를 먼저 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 치료에도 호전이 부족하거나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면 MRI가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도 교통사고 후 통증은 단순 타박 개념만이 아니라,
- 어혈 정체
- 경락 순환 장애
- 근육과 인대 긴장
- 신경 자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고 후에는 초기에는 괜찮다가 며칠 지나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긴장과 염증 반응이 뒤늦게 나타나는 과정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침치료, 약침, 추나, 한약 등을 통해 긴장된 근육과 순환 문제를 회복시키고 통증 완화를 돕는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사고 후 목과 허리 주변 깊은 긴장감이 오래가는 경우에는 단순 마사지보다는 정확한 상태 평가와 치료 방향 설정이 중요합니다.
결국 MRI 여부는 “사고를 당했으니까 무조건”이 아니라, 현재 나타나는 증상과 회복 경과를 함께 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저림·감각 이상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한 번 정도 정확한 진료와 추가 검사를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