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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산부인과4월 30일

물같은 냉이 너무 많이 나와요... (양산 20대 초반/여 산부인과)

아니 요 며칠 전부터 속옷이 다 젖을 정도로 냉이 물처럼 자꾸 나와서 너무 신경 쓰여요...

냄새가 나거나 가렵지는 않은데 그냥 계속 축축하니까 일상생활 하기가 너무 불편하네요.. 어쩔 땐 투명하게 콧물처럼 늘어나기도 하고요

이거 질염일까요? 검색해 보니까 세정제로 잘 씻으라길래 열심히 씻고 있는데 별로 효과도 없는 것 같고.. 산부인과 가보긴 해야 할 텐데 무서워서요 생리때 이럴 수도 있는 건가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유선니입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지 얼마 안 됐는데도 금방 다시 축축해지는 기분이 들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혹시 몸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걱정되는 게 당연합니다.


상담실에서도 조심스럽게 속옷이 젖을 정도라고 고민을 털어놓으시는 분들을 뵈면 그 찝찝하고 불안한 마음이 저한테도 참 많이 전해지곤 해요.


우선 너무 염려부터 하지 않으셔도 괜찮은 게, 묽고 투명한 물같은 냉은 배란기 전후에 호르몬이 변하면서 나타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일 때가 많거든요.


질 내부가 스스로 깨끗하게 정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호라 별다른 냄새나 통증이 없다면 일시적인 흐름으로 지켜보셔도 괜찮죠.


다만, 실처럼 늘어나는 끈적한 냉이 2주 넘게 계속된다면 그건 내 몸이 건네는 말을 조금 더 세심히 들어볼 필요가 있어요.


단순히 배란기 때문이 아니라 질 내부 밸런스가 살짝 깨졌거나 자궁 쪽 환경이 변하면서 나타나는 반응일 수도 있거든요.


이럴 때 찝찝하다고 세정제를 너무 자주 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오히려 유익균까지 씻겨 내려가서 증상을 더 키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산부인과 검진이 아프거나 부끄러울까 봐 망설여지는 그 마음, 저 역시 여성으로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검사할 때 불편함을 줄여주는 작은 장비를 쓰기도 하고, 고화질 영상을 직접 같이 보면서 내 몸 상태를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는 곳도 많으니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고민하며 글을 올리신 건 예민한 게 아니라 스스로를 잘 돌보고 계신다는 증거예요.


혼자 스트레스받으며 마음의 짐을 키우기보다 확인을 통해 다시 편안한 일상생활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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