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 먹으면 충분한가요? 재발은 안할지 (서울 40대 중반/여 항바이러스제)
항바이러스제 처방받았는데 이것만 먹으면 충분한가요?
입술주변이랑 코옆에 물집잡히고 따갑고 가렵더니
병원가니까 헤르페스라고 하면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해주더라고요
근데 이게 작년에도 똑같이 이랬는데
약먹으면 나아지긴 하지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또 올라오고 반복인거 같아서요
항바이러스제 외에 추가로 뭔가 더 챙겨야 하는건지 궁금해요
검색해보면 다들 면역력이나 항염 쪽으로 도움되는 식품도 꾸준히 챙겨먹던데요
이런거 챙기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만약 먹을거면 흡수율은 따져봐야 한다고
메가큐민 형태인지 확인하라고 하던데요
이게 일반 강황보다 흡수율은 높다던데 진짜 효과 차이가 큰가요?
메가큐민으로 검색해보니까 흡수율 높인거랑
오메가3, 피페린이 같이 구성된 제품도 있던데요
이런 구성이 실질적으로 도움이될까요?
후기보면 14000개가 넘는데 읽어보니까
저랑 비슷한 상황인데 이거 먹고 괜찮아졌다고 꾸준히 먹는다 하더라고요
여튼 괜찮으면 같이 챙겨볼까 하는데 전문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이지성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체내에 잠복하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점에 재활성화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증상 기간을 단축하고 중증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지만 잠복한 바이러스 자체를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해요.
피로 누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면역 저하를 촉진하고 재발을 유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함께 면역 관리를 병행하시는 것이 재발 빈도를 줄이는데 중요합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면역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면역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어 함께 관리하시는 것이 좋고요.
몸 안에 만성 염증이 지속되면 면역 체계가 과부하 상태에 놓이면서 바이러스 방어 능력도 함께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염증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함께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도움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관련 성분으로 여러 가지가 언급되지만 그 중에서도 수천 건 이상의 누적 연구로 항염, 면역력, 항산화, 항암 등 여러 분야에서 검증된 것이 강황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인 쿠르쿠민(커 큐민)입니다.
대표적인 장수국가인 인도의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에서 수천 년 전부터 약재로 활용되어 왔을 만큼 역사가 깊고 현대 연구로도 항염 효과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기도 하죠.
실제로 커 큐민은 면역세포인 NK세포 증식을 증가시켰다는 것이 연구 Biochimica et Biophysica Acta (BBA)를 통해 검증되었고요. NK세포란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이상 세포를 감지해 직접 제거하는 선천 면역의 핵심 세포입니다. 이런 결과는 커 큐민이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돕고 전반적인 면역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근거로 해석할 수 있어요.
다만 커 큐민(쿠르쿠민)의 유일한 단점은 흡수율이 낮다는 겁니다. 입자 크기가 크고 지용성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속 세포막 통과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흡수 구조를 개선한 형태로 섭취할 것을 권고 드리고 있는데요.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미셀큐민 형태입니다. 나노 단위로 입자 크기를 극소화한 뒤 친수성 막으로 감싸는 방식으로 수용성 환경인 소장에서도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 기술을 말해요.
실제로 쿠르쿠민(커 큐민) 고흡수 원료들의 흡수율을 비교한 연구에서 미셀큐민(노바솔)이 가장 높은 폭으로 흡수율 개선이 나타났으며 AUC 기준 185배(18,500%), CMAX 기준 455배(45,500%) 흡수율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보고되었고요. (Schiborr et al., 2014,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이런 부분이 일반 강황과 차이를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말씀하신 메가큐민은 미셀큐민에 오메가3와 피페린이 함께 구성된 것으로 확인되네요. 참고로 오메가3는 염증 관련 시너지를 줄 수 있고 흑후추추출물인 피페린은 커 큐민의 생체이용률을 20배(2000%) 높이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흡수 및 효율을 개선한 구조라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몸 안에 흡수 및 이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현명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이는 보조 수단이기 때문에 전문의 처방과 생활습관 개선을 기본으로 삼아 접근하시길 권장드리며, 메가큐민 관련해서는 검색해보시면 원료별 연구 자료나 배합 근거를 정리한 글들이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도움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