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부 종기가 생겼는데 바르톨린낭종일까요? (양산 부산 20대 중반/여 바르톨린낭종)
잘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앉아있는데 외음부쪽에 통증이 나타나서 보니
종기나 낭종 같은게 있었어요
크기는 새끼 손톱 정도인데 열감도 있고 불편해서
증상을 검색해보니까 바르톨린낭종이라고 나오는데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현주입니다.
양산시 양산역 6길 9, 비와이씨 마트 6~8층에 위치한 여성전문의원 미즈모아여성의원 원장이며, 20년 경력 산부인과 전문의입니다.
색전술, 용해술, 난임치료, 유방과 갑상선 클리닉 등 여성관련질환 치료를 중점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양산 부산 바르톨린낭종 질문 내용 확인하고 답변드립니다.
갑자기 외음부에 통증이 느껴지고 만져보니 종기처럼 올라와 있다면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열감까지 느껴진다면 일상생활도 불편하셨을 텐데요.
말씀해주신 위치와 증상으로 보았을 때 바르톨린낭종 또는 바르톨린선 농양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바르톨린선은 질 입구 양쪽 아래쪽에 위치한 분비샘으로, 윤활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분비관이 막히면 안에 분비물이 고여 낭종이 되고, 여기에 세균 감염이 더해지면 염증과 함께 통증, 열감, 붓기, 심한 경우 고름이 차는 농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거의 없이 동그랗게 만져지는 정도일 수 있지만, 감염이 동반되면 갑자기 통증이 심해지고 앉거나 걸을 때 불편해집니다. 새끼손톱 정도 크기라고 하셨는데, 이 시점은 비교적 초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감이 느껴진다면 단순 낭종보다는 염증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외음부 종기라고 해서 모두 바르톨린낭종은 아닙니다. 모낭염이나 피지낭종, 단순 피부 농양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겉모습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크기가 빠르게 커진다면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 낭종이라면 좌욕과 항생제 치료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름이 형성된 농양 상태라면 절개 배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국소마취 후 고름을 배출시키고, 재발을 줄이기 위한 처치를 함께 시행합니다.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바르톨린선 개구술과 같은 방법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외음부 질환은 부끄럽고 민감하다는 이유로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을 방치하면 통증이 더 심해질 뿐 아니라 주변 조직으로 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드물지만 반복 염증은 흉터를 남기거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난임을 유발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반복적인 감염은 질 내 환경을 악화시켜 다른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골반염 등 상행 감염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나팔관에 영향을 주어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산부인과를 선택하실 때는 여성 산부인과 전문의와 개별로 충분히 상담이 가능한 환경인지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음부 질환은 특히 예민하게 느껴질 수 있어 편안한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진료 경험이 풍부한 20년 이상 경력의 산부인과라면 바르톨린낭종, 외음부 농양, 반복 감염 사례 등을 다양하게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다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바르톨린낭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특히 열감과 통증이 있다면 염증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억지로 짜거나 자가 처치를 시도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불편함을 참고 넘기지 마시고,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