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탈모 바르는 약 계속 써야하는 걸까요? (서울 50대 초반/여 여자 탈모 바르는 약)
어느순간부터 가르마가 점점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모발 힘도 없고, 빠지기도 한다고 해서 그러려니 하기엔..
그 정도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심하다고 느껴져서, 그때부터 여자 탈모 바르는 약을 쓰기 시작했어요.
바르기 시작한 뒤로 빠지는 양은 조금 줄어든 것 같기도 한데, 솔직히 머리숱이 다시 채워진다거나 모발이 굵어졌다는 체감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일 챙겨 발라야 한다는 것도 은근히 귀찮고, 이걸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 써야 하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드네요..
여자 탈모 바르는 약은 중단하면 다시 빠질 수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먹는 약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자니 불안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러다 우연히 커뮤니티에서 허브페시아 라는걸 알게 됐습니다.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후기들을 보면 완두콩추출물과 난막추출물을 함께 챙기는 경우가 많던데,
이 두 성분을 같이 가져가는 이유가 있는거예요?
바르는 약이랑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건지도 묻고 싶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신지영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바르는 약을 사용한 뒤 빠지는 양은 조금 줄어든 것 같은데, 머리숱이 다시 채워지거나 모발이 굵어졌다는 체감까지는 잘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이상한 반응이라기보다는, 바르는 약의 역할 자체가 주로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에요. 이미 약해진 모근을 빠르게 채워주는 개념이라기보다는, 더 나빠지는 흐름을 막아주는 쪽에 가까워 체감이 제한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이 관리가 유지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생기는 고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먹는 약으로 바로 넘어가기도 부담스럽고, 아무것도 하지 않자니 불안하고 애매한 상황이신것 같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최근에는 탈모 관리를 하나의 수단으로만 보기보다,
① 탈락 흐름을 정리하는 관리와
② 모근이 다시 성장 신호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관리 이렇게 두 축으로 나눠 접근하는 흐름이 많아졌습니다.
바르는 약은 주로 ①번 역할에 해당하고, ②번 영역은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겁니다.
이 지점에서 질문에 언급하신 완두콩추출물과 난막추출물 조합이 왜 함께 거론되는지도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통해 설명이 가능합니다.
먼저 완두콩추출물은 SCI급 국제학술지 Phytotherapy Research(2019)에 게재된 인체적용시험에서, 섭취 전 대비 4주와 8주 시점 모두에서 하루 평균 탈락 모발 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전체 모발 상태 평가에서도 약 71% 개선된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이 성분은 FGF7과 noggin 발현을 활성화해, 휴지기에 머물러 있던 모근이 다시 성장기 쪽으로 신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난막추출물은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2019)에 실린 인체적용시험에서, 4주 섭취 후 모발 밀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결과가 확인된 원료입니다. 모발 밀도는 두피 면적 대비 모발 수를 의미하는 지표입니다.
정리하면, 완두콩추출물은 탈모가 이어지는 흐름을 진정시키고 모발이 자랄 수 있는 성장 신호를 정돈하는 역할을 하고, 난막추출물은 발모와 모발 밀도 개선을 통해 체감을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두 가지 방향이 함께 작용할 때, 단순히 빠지는 걸 막는 수준을 넘어서 보다 균형 잡힌 관리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허브페시아 방식은 탈모 완화와 발모를 분리해서 보지 않고, 자연유래 원료들의 역할을 나눠 종합적으로 관리하려는 접근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원료 조합으로는 언급하신것처럼 완두콩추출물과 난막추출물 구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접근도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관리라는 점은 짚고 가셔야 합니다. 평소 식사를 자주 거르거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상태, 수면이 계속 깨지는 리듬이 이어지면 어떤 관리를 더해도 체감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철분이나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떨어져 있거나, 머리를 꽉 묶는 습관·잦은 염색이나 열기구 사용처럼 두피 자극이 반복되는 환경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고요. 이런 기본적인 생활 조건이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에서 보조적인 관리가 병행될 때, 보다 안정적인 관리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 진행 속도가 빠르게 느껴지거나 불안감이 계속된다면, 혼자 고민만 하기보다는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한 번 점검해보는 과정도 꼭 병행하시길 권합니다.
허브페시아 관리 방식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조금 더 살펴보시면서, 어떤 병행 관리가 현실적인지 판단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