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은 항암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해야 되나요? (서울 30대 후반/여 난소암)
최근에 난소암 1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는데요,
주변에선 초기에 발견된 건 다행이라고 해도 저는 마음이 계속 불안해요.
특히 수술 후에 항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아직 몸이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또 항암을 생각하니까 겁도 나고
체력도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병원에서는 표준 치료니까 꼭 받아야 한다고는 하는데,
난소암은 초기에 완전 절제했으면 굳이 항암을 안 해도 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요.
혹시 병기나 조직 종류에 따라 항암 치료 여부가 달라지기도 하나요?
그리고 항암을 하게 되면 보통 얼마나 진행하게 되는 건지,
수술 직후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치료를 결정할 때 어떤 기준을 고려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성실희입니다.
난소암 1기라고 해도 항암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병리 결과에서 고등급 종양, 혈관이나 림프관 침범, 피막 손상 여부 같은 위험 인자가 있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적 의미에서 항암을 권유하는 거예요. 반대로 조직이 잘 분화된 저등급 암이고 병리적으로도 특별한 위험 인자가 없으면, 항암 없이 경과 관찰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은 보통 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을 3~6주기 진행하는데, 수술 직후 바로 시작하지는 않고 몸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된 뒤 시작해요. 일반적으로 수술 후 3~4주 후에 항암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고, 이때 체력 상태나 혈액 수치를 확인해서 조정하기도 해요. 초기에 잘 치료해두면 향후 재발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다소 힘들더라도 예방적 치료가 권장되는 배경이죠.
물론 체력이 걱정되신다면, 의료진과 협의해서 항암제의 용량이나 주기, 혹은 치료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요. 치료 결정은 단지 병기만으로가 아니라, 세포 특성과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지는 것이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궁금한 점이나 불안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조율하는 것도 치료 과정의 일부라는 걸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