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치료 문의 (대구 40대 후반/여 아토피)
아이 얼굴과 목이 계속 붉게 달아오르고 진물이 나요.
낮엔 좀 괜찮은데 밤마다 가려워서 잠을 못 자고요.
긁다가 상처가 생기니 흉질까 걱정되네요.
성장하면서 자연히 좋아질 거라 기다려도 되는 상황인지 판단이 잘 안서는데..
한의원의 아토피치료 방법이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양윤홍입니다.
아토피는 성장하면서 좋아지는 아이도 분명히 있지만
현재처럼 얼굴·목에 붉은기와 진물, 심한 야간 가려움, 수면 장애까지 동반된 상태라면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아이가 긁는 행동을 멈추기 어렵고,
피부 장벽이 더 무너지면서 염증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강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즉, 자연 호전을 기대하더라도 지금의 염증을 먼저 안정시키는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소아아토피는 기본적으로 피부 장벽이 약하고 면역 반응이 과민한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쉽게 붉어지며, 가려움이 강해져 긁게 되고,
긁을수록 상처와 진물이 생기면서 다시 염증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특히 얼굴과 목은 피부가 얇고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라 악화되기 쉽고,
침이나 땀, 마찰이 겹치면 진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밤에 가려움이 심해지는 이유는 체온이 올라가고 자율신경이 예민해지면서
가려움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소아아토피를 단순히 피부에 생긴 증상으로만 보지 않고,
아이 몸이 염증을 조절하는 힘이 떨어진 상태로 보고 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의 첫 목표는 현재처럼 진물이 나고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가려운 상태를
빠르게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이 체질과 증상 양상에 맞춘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로 몰린 과도한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가려움이 폭발적으로 튀지 않도록 반응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소아 한약은 성인처럼 강하게 쓰기보다 성장과 소화 기능을 고려해 부담을 줄여 처방합니다.
흉터에 대한 걱정도 많이 하시는데,
아이 아토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흉터 자체보다 반복적으로 긁으면서 생기는
색소침착과 피부 두꺼워짐입니다.
얼굴과 목은 회복력이 좋은 편이지만, 염증이 오래 지속되고 긁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흔적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흉터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참게 하는 것보다는
가려움과 진물을 먼저 가라앉혀 긁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