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미칠 것 같아요... (금정구 20대 초반/여 산부인과)
오늘 아침에 생리가 터졌는데 진짜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통증이에요. 배를 쥐어 짜다 못해 송곳으로 계속 콕콕 찌르는 것 같고,
허리랑 골반까지 끊어질 것처럼 아파서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어요 ... 큰 혈덩어리도 나오는데 찾아보니까 자궁내막증인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진통제를 두 알이나 먹었는데도 효과도 모르겠고...식은땀만 계속 나요.
이거 산부인과 가봐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유선니입니다.
지금 겪고 계신 통증과 두려움이 너무나 잘 느껴져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보통 "원래 생리할 때는 다들 아프니까" 하고 참으려는 분들이 많지만,
지금처럼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면 누구라도 겁이 나고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이 평소보다 생리통이 눈에 띄게 심해지고 약으로도 전혀 통증 조절이 되지 않는 상황은
몸에서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궁내막증 같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난소, 복막, 나팔관 등에 부착하여 증식하는 질환입니다.
생리 주기에 맞춰 이 조직들도 함께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에 극심한 골반통과 생리통, 유착을 유발하게 됩니다.
산부인과에서는 먼저 기본적으로는 진찰과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질식 초음파를 통해 자궁, 난소, 자궁내막 주변 조직을 확인하게 되는데,
검사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고 대부분 통증이 심하지 않으니 너무 미리 겁먹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생리통이 심한 상태에서는 검사 중 약간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다행히 병원에서 진행하는 기본적인 초음파 검사는 자궁과 난소의 상태를 편안하게 들여다보는 과정이라,
생각하시는 것만큼 아프거나 무서운 검사는 아니랍니다.
조금 조심스럽고 망설여지시더라도 내원하셔서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면, 향후 통증을 줄이고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