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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수면장애2월 10일

자도자도 계속 졸리고 피곤하네요 (창신동 40대 중반/여 수면장애)

요즘 잠을 평소보다 더 많이 자는 편인데, 이상하게 오래 자도 계속 졸리고 몸이 무겁습니다.

검색해보니 과다 수면장애 같은 얘기도 나오던데, 이런 경우도 치료가 가능한 건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충분히 자고 있는데도 계속 졸리고 몸이 무겁다면 많이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잠을 오래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경우는 단순히 잠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몸의 전반적인 에너지 조절 기능이 흐트러진 상태인 경우로 봐야합니다. 실제로 과다수면장애로 불리는 상태에서는 밤에 잠든 시간은 길지만, 깊은 수면이 유지되지 못하거나 낮 동안 각성 조절이 잘 되지 않아 계속 졸림과 피로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과다수면이 수면 리듬의 불균형,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적 요인, 자율신경 기능 저하, 만성 피로 상태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잠을 줄이는 접근보다는, 왜 몸이 계속 쉬지 못하는 상태인지 살펴보고 그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에 대해서 활동을 통해 소모된 기혈이 회복하는 기전에 문제가 있는 상태, 비위 기능이 떨어져 에너지 공급에 문제가 있는 상태, 각성-이완 등에 대한 신경계의 조절력이 떨어진 상태 등 여러 유형으로 보게 됩니다. 환자의 타고난 기질, 생활환경, 스트레스, 몸 상태 등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고 봅니다. 몸은 계속 쉬고 싶어 하는데, 실제로는 에너지가 채워지지 않아 잠으로 보충하려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잠을 줄이기보다, 몸의 물질 대사 순환과 균형,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방법에는 개인 상태에 따라 몸 상태와 체질, 피로와 졸림의 양상, 한의학적 원인에 맞춘 한약 치료, 자율신경 균형을 돕는 침과 약침, 뜸, 추나요법 등의 치료, 생활 리듬과 환경, 습관에 대한 관리 등이 있습니다. 필요 시 명상과 기공, 이완요법들, 한의학적 정신요법, 심리 상담 등을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서는 수면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다른 진료과와의 협진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잠을 많이 자는데도 피로가 계속된다면, 스스로의 의지나 생활 습관 문제로만 넘기기보다는 한 번쯤은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현재 몸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빠르게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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