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이면 키 잘 안 크나요? (광주 목포 소아/남 키성장)
안녕하세요~ 7살 아들 키 성장 관련해서 문의 드립니다.
아이가 평소 입이 짧아서 잘 안 먹고 마른 편이에요.
애기 때 부터 그랬구요.
그래서 그런지 키도 잘 안 크는 것 같아요.
이대로 저체중으로 크면 키는 점점 더 안 크게 되지 않나요?
암만 먹이려 해도 이게 타고난건지 밥량이 늘진 않더라구요...
내년이면 학교 들어가는데 지금도 친구들보다 작은 편인데 점점 또래랑 차이 날까 봐 걱정돼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기호필입니다.
입이 짧아서 잘 안 먹고 마른데 키도 작으니 이대로 가다간 점점 차이 날까 봐 걱정되시겠어요. 내년 학교 입학 앞두고 더 불안하시겠죠.
저체중과 저신장은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키가 크려면 뼈가 자라야 하고 뼈가 자라려면 충분한 영양이 필요해요. 단백질 칼슘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성장판에 공급되어야 뼈가 길어지고 키가 크는 거거든요.
잘 안 먹으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이 부족해져요. 그러면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또래보다 작아지는 거죠.
하지만 중요한 건 체중 자체가 아니라 왜 살이 안 찌는가예요.
어떤 아이는 타고난 체질이 마른 체형이에요. 잘 먹는데도 안 찌는 거죠. 이런 경우는 키도 잘 크는 경우가 많아요. 먹은 영양이 지방으로 가지 않고 성장으로 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어머님 아이처럼 입이 짧아서 잘 안 먹어서 마른 경우는 다른 문제예요. 먹는 양 자체가 적으면 성장에 필요한 영양이 부족해서 키도 잘 안 클 수 있어요.
입이 짧고 잘 안 먹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소화 기능이 약한 거예요.
소화력이 떨어지면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불편해요. 그래서 식욕이 없고 먹기 싫어하는 거죠.
두 번째는 입맛이 까다로운 거예요.
특정 음식만 먹거나 새로운 음식을 거부하면 영양이 편중돼요. 전체적인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는 거죠.
7살이면 학교 입학 전 마지막 시기예요.
지금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학교 가서 또래와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어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체육 시간도 있고 친구들이랑 비교도 많이 하게 돼요. 키가 작고 마르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놀림받을 수도 있어요.
더 큰 문제는 악순환이에요.
잘 안 먹으면 → 영양 부족 → 키 안 큼 → 체력 약함 → 더 안 먹음 → 더 안 큼...
이런 패턴이 계속되면 나중에는 따라잡기 더 어려워져요.
"이대로 가면 키가 점점 더 안 크게 되나요?"라고 물으셨는데 지금 상태가 계속되면 또래와의 격차는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반대로 지금 제대로 관리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어요. 7살이면 사춘기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거든요.
핵심은 잘 먹게 만드는 게 아니라 먹은 걸 제대로 흡수하고 성장으로 연결시키는 거예요.
억지로 많이 먹이려고 하면 아이만 스트레스받고 오히려 식욕이 더 떨어져요. 소화 기능이 약한 아이한테 양을 늘리면 소화를 못 시켜서 배만 아프고 더 안 먹게 돼요.
중요한 건 소화흡수력을 높이는 거예요. 같은 양을 먹어도 흡수율이 높으면 영양이 제대로 들어가서 키로 갈 수 있어요.
입 짧고 잘 안 먹어서 걱정되시고 이대로 가다간 학교 가서 더 차이 날까 봐 불안하신데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보시면 좋겠어요.
저체중 저신장 아이는 단순히 많이 먹이는 게 답이 아니라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흡수율을 높이는 게 핵심이에요.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한방에서는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봐요.
첫째는 소화 기능 강화예요.
소화력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식욕이 생기고 밥을 잘 먹게 돼요. 억지로 먹이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먹고 싶어 하는 거죠.
둘째는 흡수율 향상이에요.
먹은 음식이 장에서 제대로 흡수되고 영양소가 성장판까지 전달되도록 해요. 같은 양을 먹어도 흡수가 잘되면 체중도 늘고 키도 크는 거예요.
셋째는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이에요.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면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작용해서 성장 속도가 빨라져요.
이런 방향으로 치료하면 억지로 많이 먹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식욕이 생기고 체중도 늘고 키도 크게 돼요.
7살이면 사춘기까지 5~6년 정도 남았어요. 지금부터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흡수율을 높이면 또래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어요.
학교 입학 전 1년이 남았으니 지금부터 관리하면 입학할 때쯤엔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어요. 늦지 않았어요.
억지로 먹이려고 하기보다는 아이 몸이 스스로 잘 먹고 잘 흡수하도록 만들어주는 치료에 집중하시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돼요.
자녀 성장에 대해 고민하시고 이렇게 질문 주신 것부터 이미 치료에 한 걸음 내딛으신 상황이에요. 건강한 성장 발달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