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걸은 날 무릎통증 (인천 20대 중반/여 무릎통증)
많이 걸은날마다 꼭 무릎이 아파요 이상하게 무리하거나 스쿼트 한날엔 꼭 무릎이 아파요.. 이유가 뭘까요? 나이도 20대로 그렇게 많지 않은데 학생때부터 이랬어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최봉춘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많이 걸은 날이나 스쿼트처럼 무릎을 반복적으로 굽혔다 펴는 동작 이후에 통증이 생긴다면,
단순히 나이의 문제라기보다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과 움직임 패턴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 때부터 비슷한 양상이 있었다면 더더욱 구조적·기능적인 요인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무릎 앞쪽(특히 무릎뼈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고, 계단 오르내리기, 오래 걷기, 쪼그려 앉기, 스쿼트 같은 동작에서
불편감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릎뼈가 움직이는 경로가 미세하게 어긋나거나, 허벅지 근육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이런 증상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연골연화증처럼 무릎뼈 아래쪽 연골이 자극을 받아 민감해진 상태일 가능성입니다.
이 역시 과사용이나 반복적인 압박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평소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사두근)과 엉덩이 근육의 불균형
걸음걸이나 자세(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패턴)
발의 정렬 문제(평발 등)
같은 요소들도 통증을 반복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많이 써서 아픈 날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무릎이 보내는 신호라는 점입니다.
단순 근육통이라기보다 특정 구조에 반복적으로 부담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말씀드리면,
무릎에 부담이 크게 가는 깊은 스쿼트나 장시간 보행은 일시적으로 줄이고,
허벅지 앞쪽뿐 아니라 엉덩이 근육을 함께 강화하는 운동으로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 전후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점점 강해지는 양상이라면, 단순 생활관리만으로 넘기기보다는
의료기관에서 현재 상태를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필요에 따라 X-ray나 초음파 등을 통해 연골 상태나 정렬 문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운동치료나 물리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신 만큼, 한 번 원인을 짚고 넘어가시면 훨씬 편해지실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