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척추관협착증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파요. 협착증일까요? (목동 50대 초반/남 허리통증)
요즘은 10분만 걸어도 종아리가 터질 듯이 저리고 허리가 자꾸 앞으로 굽어집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면 통증이 사라졌다가도 다시 걷기 시작하면 금방 다리에 힘이 빠져요
동네 분들이 척추관협착증 증상 같다고 하는데, 수술해야 할까 봐 무서워서 병원 가는 걸 미루고 있습니다... 주사나 도수치료 같은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괜찮아질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허동기입니다.
걷다 보면 다리가 저려 자꾸 쉬게 되고,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일시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면 '척추관협착증'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많은 분이 수술을 먼저 떠올리시지만, 감각 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나타날 정도의 중증이 아니라면 대다수의 환자분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먼저, 신경 주변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신경차단술과 같은 주사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특수 영상 장비를 통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키고 통증의 고리를 끊어주는 원리입니다.
여기에 도수 재활 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전문 치료사가 수기로 틀어진 척추 관절을 바로잡고, 협착 부위 주변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여 신경 통로가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체외충격파는 심부 조직의 혈류 순환을 촉진하여 손상된 인대와 신경의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통증을 참고 방치하면 나중에는 걷는 거리 자체가 짧아질 수 있으니, 정밀 검사를 통해 나에게 맞는 비수술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길 권장합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허동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