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한약 먹고 심장 두근거림이랑 불면 생겼어요 (목동 30대 중반/여 다이어트한약)
다이어트한약 먹은 지 두 달 정도 됐는데요. 처음엔 식욕도 줄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요즘 심장이 자꾸 빨리 뛰는 느낌이 있어요.
밤에 잠도 잘 안 오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붓고 멍합니다.
중간에 끊으면 식욕이 확 올라와서 다시 먹게 되고요.
병원 검사에서는 심장 문제는 아니라고 했는데 그래도 계속 두근거리고 불안해서 걱정돼요.
다이어트한약이 저랑 안 맞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재은입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다이어트한약이 강하다, 약하다의 문제만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몸이 체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긴장과 회복의 균형을 잘 바꾸지 못하고 있을 때 비슷한 양상이 나타납니다.
자율신경 관점에서 보면, 우리 몸은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회복하는 리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조절이 흔들리면 다이어트한약을 먹으면서 식욕은 줄어도, 몸 안쪽은 계속 긴장 상태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두근거림, 불면, 식은땀, 붓기, 변비, 속 불편함 같은 증상이 같이 따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데 본인은 계속 불편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흔히 다이어트한약을 먹고 불편하면
카페인 때문인가?, 체력이 약해서 그런가?, 그냥 참고 먹어야 하나?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한 끗 차이는 여기 있습니다.
증상 하나하나를 따로 볼 것이 아니라, 몸이 체중 감량을 받아들이는 조절력이 남아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이런 케이스를 자주 보다 보니 느끼는 것은,
다이어트한약 자체보다 중요한 것이 현재 몸의 긴장도, 수면 리듬, 소화 상태, 배변, 부종 반응입니다.
특히 두근거림과 불면이 같이 생겼다면 단순히 식욕 억제만 보고 계속 밀어붙이는 방식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한약을 고민할 때는
얼마나 빨리 빠지느냐보다, 몸이 무리 없이 버티고 회복하면서 빠질 수 있는 상태인지가 먼저입니다.
그동안 혼자 검색하면서 많이 불안하셨을 것 같아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답변이 방향을 잡는 데 도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