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불안장애, 계속되는 걱정도 증상일까요? (아산 10대 후반/여 범불안장애)
고등학생 딸이 사소한 일에도 계속 걱정을 하고 불안해합니다. 시험이나
친구 관계뿐 아니라 가족 건강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까지 반복하는데요.
잠드는 시간도 늦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여 청소년 범불안장애인지 걱정됩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지영입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학업과 대인관계, 진로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불안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범불안장애와 같은 불안 문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범불안장애는 특정 상황에서만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일상 영역에 대해
과도한 걱정과 불안이 반복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청소년의 경우 성적, 친구 관계,
가족 문제, 건강, 미래 계획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걱정이 이어질 수 있으며, 생각이
많아지면서 쉽게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긴장감, 예민함, 집중력 저하,
수면의 어려움,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두통이나 복통처럼 신체적인 불편감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학업 집중이 어려워지거나
대인관계에서 위축되는 등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반복되는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의 균형이 저하된 상태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은 신체 변화와 정서 변화가 함께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현재 나타나는 신체 상태와 정서적 어려움을 함께 고려하여 관리 방향을
설정합니다. 개인의 체질과 수면 상태, 긴장 정도, 소화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한약이나
침 치료 등을 활용하기도 하며, 전반적인 컨디션 관리와 긴장 완화를 목표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에서는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카페인이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을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 보기보다 현재 어떤 걱정이
반복되고 있는지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청소년기의 불안은 일시적인 스트레스일 수도 있지만, 반복되면서 일상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아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몸과 마음의 상태를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