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때문에 살이 갑자기 쪄서 생리를 안해 (일산 30대 후반/여 다이어트한약)
8월 중순부터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았었는데,
그럴 때마다 폭식하게 되는 날이 많아지면서
한 달 사이에 5키로가 쪘어요
그랬더니 생리가 끊기고 부정출혈도 나오고
살때문인가해서 도움구하고자 글써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강민휘입니다.
말씀해주신 흐름을 보면 단순히 “살이 쪘다”의 문제가 아니라,
스트레스 → 폭식 → 호르몬 불균형까지 이어진 상태로 보는 게 맞습니다.
단기간에 5kg이 증가했다는 건 대부분 지방만 늘었다기보다,
폭식으로 인한 혈당 변동, 체내 수분 변화,
붓기까지 같이 겹친 결과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올라가면서
식욕이 더 강해지고, 동시에 여성호르몬 균형도
깨지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생리가 끊기거나 부정출혈이 생긴 부분도 이 연장선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체중 증가 자체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더 큰 원인은 급격한 식습관 변화와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축의 흔들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몸 입장에서는 지금 “정상적인 리듬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이럴 때 가장 위험한 접근은 다시 급하게 굶거나
강하게 식단을 조이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가면 폭식이 더 심해지거나,
호르몬 불균형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먼저 폭식 패턴을 끊어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식사를 아예 줄이는 게 아니라, 일정한 시간에
기본적인 영양은 채워주면서 혈당이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식욕이 조금씩 안정되고,
호르몬도 다시 리듬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생리 변화나 부정출혈은 단순 다이어트 문제로만 보지 마시고,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한 번 체크는 꼭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기능적인 문제인지,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인지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지금은 살을 빨리 빼는 것보다,
무너진 식습관과 호르몬 리듬을 먼저 정상화하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이 잡혀야 이후 감량도 훨씬 수월해지고,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