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약 복용법 따로 있나요? 안전 범위 (서울 30대 중반/여 입덧약 복용법)
입덧약 복용법을 좀 여쭤보고 싶어서요.
지금 임신하고 나서부터 입덧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서 입덧약을 처방받았거든요?
근데 막상 받아오고 나니까
언제 먹어야 하는지, 식전인지 식후인지도 모르겠고...
하루에 몇 번 먹어야 하는지도 그때 속이 울렁거려서 설명해주시는거 제대로 못들었어요
그래서 그러는데 입덧약 복용법 좀 알 수 있을까요?
태아한테 최대한 영향 안가는 안전 범위 선에서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런저런게 걱정되다 보니까 약도 그렇지만
평소 도움될만한게 뭐가 있는지 같이 알아보고 있어요.
입덧사탕도 많이 먹던데 사실 이건 성분표 보면 당 함량이 생각보다 높고
카페인도 없어야 하고... 이것저것 제외하다 보니
임산부한테 생강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맞나요?
기사도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업레스? 라는게 있더라고요.
이게 생강이랑 루이보스, 배, 레몬 조합으로 임산부 맞춤설계로 나온거라고 하던데요.
이걸로 검색했을때 나오는 제품도 있어서 먹어볼까 하는데
이런 조합이 임산부한테 위험하진 않을지, 전문가께 직접 여쭈고 싶어요.
확실히 답변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인섭입니다.
입덧약 복용법은 처방받으신 약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제가 정확히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독시라민 계열인지, 메토클로프라미드 계열인지에 따라 복용 시점이나 횟수가 다르거든요. 약봉투에 용법이 적혀 있으실 텐데 꼭 확인해보시고, 그래도 모르시겠다면 처방받으신 병원이나 약국에 전화로 다시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하구요.
태아 안전이 걸린 문제라 임의로 판단하시기보다 꼭 처방한 의료진께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또, 평소 관리 면에서는 공복을 오래 두지 않는 게 도움될 수 있으며 크래커나 쌀과자처럼 소화 부담이 적은 걸 조금씩 자주 드시고, 냄새 자극이 강하거나 기름진 음식은 이 시기엔 최대한 피하시는 게 좋고요.
입덧 사탕처럼 당이나 포도당 시럽 함량이 높은 제품은 임신 중 혈당 변동을 크게 만들 수 있어서, 질문자님처럼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생강이 임산부한테 괜찮냐고 여쭤보셨는데, 실제로 관련 임상 연구가 꽤 축적되어 있어요. 임신 17주 이하 오심·구토 증상을 경험한 여성들에게 생강을 4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오심 점수가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구토 횟수도 줄었다는 결과가 있고, 이후 추적 연구에서도 임신 경과나 태아 관련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지요. [Obstetrics & Gynecology (2001)]
그래서 안전 면에서 많이 활용되는 편입니다.
단, 생강이라고 해서 다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실제로 이런 작용을 하는 핵심은 생강 속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이라는 성분인데요. 진저롤은 시중에서 표준화된 원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쇼가올은 생강을 가열하고 건조할 때 진저롤이 변환되면서 만들어지는 성분이라 함량을 안정적으로 잡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 두 성분이 동시에 표준화된 원료 자체가 시장에 많지 않고요. 이는 일반 생강과 실질적인 차이를 만드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시기에 드실 생강 원료를 고르신다면 진저롤, 쇼가올 두 성분의 표준화 여부를 꼭 살펴보시구요.
GRAS 등재, 유전독성 시험(AMES Test), GMP 기준 같은 안전성 지표도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어서 언급하신 업레스 관련해 저도 알아보았습니다. 업레스는 진저롤, 쇼가올 두 핵심 성분을 일관된 함량으로 표준화한 원료 포뮬라로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이 포뮬라로 된 제품을 고르실 때는 진저롤·쇼가올의 표준화 성적서와 함께, 카페인이 없고 탄닌이 적은 루이보스가 포함됐는지, 설탕·포도당 시럽·합성첨가물은 빠져 있는지도 같이 확인하시면 좋을 것으로 보이네요.
생강, 루이보스, 배, 레몬 조합으로 된 제품을 보셨다고 하셨는데 이는 자주 마실 수 있도록 향과 산미까지 고려한 구성으로 보여요.
다만 이런 식품은 이 시기를 좀 더 편하게 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지, 처방받으신 약을 대체하는 건 아니에요. 약 복용과 함께 생활 관리 차원에서 병행하시되 궁금하신 사항은 꼭 주치의와 상담하시면서 진행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