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행동이 틱장애 증상인지, 그냥 버릇인지 궁금합니다. (인천 송도 소아/남 어린이 틱장애)
최근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행동, 목을 움직이거나 특정 소리를 내는 행동을 반복해서 보입니다.
처음에는 버릇인 줄 알았는데, 그만하라고 해도 잘 조절되지 않고 긴장하거나 피곤할 때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 스스로도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하지 못하게 하면 안절부절 못하고, 심지어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틱장애 증상으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습관이나 버릇인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병원 진료나 치료가 필요한 틱일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자녀가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행동, 목을 움직이거나 특정 소리를 내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고 있어서 틱장애 증상인지 아니면 버릇인지 궁금하여 문의하셨는데요, 안타깝지만 아이의 행동은 틱장애 증상과 관련된 것으로 사료됩니다.
현재 아이는 운동틱 형태만을 보이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운동틱은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시작하여 점차 코, 입, 얼굴, 목, 어깨, 팔, 배, 엉덩이, 다리 등의 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진행합니다.
따라서 운동틱이 나타나는 부위가 얼굴에서 점차 몸 아래로 내려가거나 단순한 형태에서 복잡한 형태로 바뀌거나 운동틱이 음성틱으로 바뀌면 병이 점점 심해지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흔히 나타나는 운동틱 증상으로는 눈 깜빡이기, 눈썹 들어올리기, 눈동자를 굴리거나 곁눈질하기, 윙크하기, 얼굴 찡그리기, 코 씰룩거리기, 콧구멍 벌리기, 입을 비틀거나 늘리거나 크게 벌리기, 이빨 딱딱거리기, 입술을 빨거나 깨물기, 아래턱 내밀기, 고개 끄덕이기, 머리 흔들기,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비틀기, 고개 돌리기, 어깨 들썩이기, 팔 흔들기, 손 털기, 손가락 뽑기, 손가락 뒤틀기, 주먹 쥐기, 배에 힘주기, 배 들썩이기, 허리 굽히기, 이상하게 걷기, 무릎 구부리기, 몸 뒤틀기, 뛰어오르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틱장애 증상들이 더 심해지면 복합 틱으로 진행합니다. 흔히 보이는 복합 운동틱 증상으로는 자신을 때리기, 제자리에서 뛰어오르기,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기, 물건을 던지기, 손의 냄새 맡기, 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 자신의 성기부위 만지기, 가운뎃손가락을 내미는 동작과 같은 외설적인 행동하기 등이 있습니다.
즉, 문의하신 증상이 틱장애로 인해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습관적인 행동과 구별할 필요도 있는데요, 다음과 같은 점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틱장애 증상은 습관이나 버릇과 달리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틱장애는 오전에는 덜하고 오후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특히 저녁 식사 이후부터 잠들기 전까지가 틱 증상이 가장 심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울러 기분이 좋거나 흥분하면 틱장애 증상은 일시적으로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틱의 여러 가지 특성을 잘 살펴보면 틱장애 증상과 버릇, 습관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구분이 모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의하신 증상이 틱장애 때문이라면 틱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경과로 봐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 참고하시고, 자녀분의 증상에 대해서는 추가로 틱장애를 치료하는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과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