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임플란트 하는 거 괜찮을까요? (안양동 30대 후반/남 발치즉시임플란트)
선생님께서 발치한 당일에 바로 임플란트 심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보통 뽑고 나서 잇몸이 아물 때까지 몇 달 기다렸다가 하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당일에 바로 하면 치료 기간이 짧아져서 좋긴 할 것 같은데, 혹시 나중에 부작용이 생기거나 고정력이 약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돼서요. 원래 요새는 다들 이렇게 바로 하는 추세인가요? 아니면 좀 기다렸다가 하는 게 더 안전할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김기섭입니다.
발치 즉시 식립은 발치 후
치조골의 자연적인 치유 능력이
가장 활발한 시기를 활용하는 치료법입니다.
과거에는 발치 부위가
완전히 아물기를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골 손실을 최소화하고
치료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초기 고정력이 확보되는 조건 하에
즉시 식립을 시행합니다.
당일 식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남아있는 잇몸뼈의 양과 골밀도,
그리고 염증의 유무입니다.
발치와(치아가 빠진 구멍) 내부에 염증이
심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지지해 줄
주변 골 조직이 충분하다면,
즉시 식립을 하더라도 고정력이나
성공률 면에서 지연 식립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치아를 뽑은 뒤 장기간 방치하면
치조골이 흡수되어 나중에 뼈 이식을
더 크게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뿌리 끝에 거대한 낭종이 있거나
치주염으로 인해 주변 뼈가 광범위하게
파괴된 상태라면 무리가 되는
즉시 식립보다는 2~3개월 정도 골 재생을
기다린 후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추세'를 따르기보다
본인의 골질과 파노라마상
나타나지 않는 미세한 골 결손 부위를
면밀히 살피는 것이 우선입니다.
환자분마다 구강 내 골 밀도와
해부학적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3D CT 촬영을 통한 정밀 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즉시 식립의 적합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