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초기증상 관리법 고민 (청담 경도인지장애) (강남 70대 초반/여 경도인지장애)
부모님이 같은 말을 반복하시거나 물건 둔 곳을 자주 잊어버리셔서 걱정이 됩니다. 병원에서는 아직 심한 단계는 아니고 경도인지장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해서 운동이나 식단도 챙겨드리는 중입니다. 주변에서는 집중력이나 기력 관리에 공진단 같은 한방 쪽 도움도 많이 알아본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가족 돌보시는 분들은 어떤 방식으로 관리 중이신가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장영용입니다.
경도인지장애 관련해서 질문을 주신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기억력 저하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물건 위치를 자주 잊는 증상은 단순 건망증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경도인지장애 초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아직 일상생활이 가능할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기억력 저하를 단순히 머리 문제만으로 보지 않고, 몸의 기운이 떨어지고 피로가 오래 누적되면서 집중력과 정신 활동이 약해진 상태로 함께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연세가 들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쉽게 무기력해지는데 이런 부분까지 같이 관리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부모님 기억력 문제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소 기력이 부족하고 쉽게 피곤해하거나 식사량이 줄고 잠을 깊게 못 주무시는 경우에는 몸 상태를 함께 살피면서 치료를 진행합니다. 침 치료와 더불어 몸의 순환을 돕고 긴장을 완화하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며, 개인 상태에 따라 공진단을 함께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진단은 떨어진 기력을 보완하고 쉽게 지치는 상태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활용되기도 해서 보호자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편입니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관리입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가벼운 걷기 운동, 가족과의 대화, 독서나 퍼즐처럼 머리를 자극하는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보호자분들이 조급한 마음에 자꾸 기억을 확인하거나 다그치게 되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높여 위축감을 만들 수 있어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관리에 따라 상태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하시기보다는 지금처럼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돌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님 상태에 맞는 관리 방향을 의료진과 상의하면서 천천히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