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이 안 돌아오는데 방법이 없나요? (인천 30대 후반/남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으로 치료를 받은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청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서 그대로 굳어질까봐 불안합니다.
초기에 스테로이드 치료와 고막주사 치료도 받았고, 처음보다는 조금 나아진 느낌은 있지만 여전히 한쪽 귀가 거의 안 들립니다.
특히 사람 말소리가 또렷하지 않고, 시끄러운 곳에서는 더 잘 안 들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거기에 이명도 계속 남아 있어서 일상생활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어느 정도는 회복된 상태라고 하면서 더 기다려 보라고만 하는데, 이 상태에서 청력이 더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혹시 돌발성 난청 후유증이 남는다면, 추가로 해볼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돌발성 난청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도 청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고, 이명까지 계속 남아 있어서 이 상태로 굳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불안한 마음에 추가로 해볼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는지 문의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돌발성 난청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지만, 치료를 시작했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서 청력이 빠르게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일정 기간 치료 이후에도 청력 저하나 이명,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후유증처럼 남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만 한 달 정도 경과 했다고 해서 회복 가능성이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추가적인 회복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현재 남아 있는 증상의 원인과 몸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 말소리가 또렷하지 않게 들리거나, 시끄러운 곳에서 더 잘 안 들리는 증상은 단순한 청력 저하뿐만 아니라 청신경 기능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와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이명 역시 신경 회복 과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상태를 귀 주변의 미세 순환 저하, 자율신경 불균형, 스트레스 누적 등과 연관된 문제로 보고 치료를 진행합니다.
침뜸과 전침, 약침, 추나 등의 치료를 통해 귀 주변 혈류를 개선하고 청신경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접근하며, 필요에 따라 한약 치료를 병행하면 전신적인 회복력을 높이고 이명이나 잔여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한의학적인 치료는 단순히 현재 증상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회복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몸 상태를 함께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양방 치료를 이미 충분히 했다고 하더라도 현재 상태는 단순히 자연치유만을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회복을 돕는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므로, 가까운 한의원에서 정확한 검진과 자세한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