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완신경총 문제이면 팔저림이 계속 생길 수 있나요? (김해 60대 초반/남 상완신경총)
며칠 전부터 목이랑 어깨 쪽이 뻐근하더니 팔까지 저린 느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담이 걸린 줄 알았는데 손끝까지 찌릿하고 힘이 빠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상완신경총이라는 말이 나오던데, 이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팔저림이나 손저림이 생길 수 있나요?
목디스크랑은 다른 건지도 궁금합니다.
팔을 위로 올리거나 고개를 돌릴 때 더 불편한데 그냥 쉬면 괜찮아질까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진영입니다.
상완신경총은 목에서 나와 어깨, 팔, 손으로 이어지는 신경 다발을 말합니다. 이 부위가 눌리거나 자극을 받으면 팔저림, 손저림, 어깨통증, 팔의 힘 빠짐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만으로 상완신경총 문제인지, 목디스크인지, 흉곽출구증후군인지 단정하기는 어렵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상완신경총 주변에는 목 근육, 사각근, 쇄골, 첫 번째 갈비뼈, 어깨 주변 조직들이 함께 지나갑니다. 장시간 고개를 앞으로 빼고 있거나, 어깨가 말린 자세, 무거운 가방을 한쪽으로 메는 습관, 교통사고나 낙상 이후의 충격 등이 신경 주변 긴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능성으로는 목에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 어깨와 쇄골 주변에서 신경이 압박되는 경우, 근육 긴장으로 신경 주행 부위가 예민해진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팔을 올릴 때 저림이 심해지거나, 목을 돌릴 때 팔까지 찌릿하면 신경 자극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집에서는 우선 고개를 오래 숙이는 자세를 줄이고,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를 뒤로 가볍게 열어주는 스트레칭, 목 주변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풀어주는 온찜질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강한 마사지나 목을 억지로 꺾는 동작은 오히려 신경 자극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팔이나 손의 힘이 갑자기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림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야간 통증이 심한 경우, 사고 이후 증상이 생긴 경우,
증상이 반복되거나 팔 힘 저하가 동반된다면 신경이 마비되면서 팔 근육이 위축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