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아들 ADHD검사 권유 받음, 치료는 어떤식으로 하나요? (인천 10대 초반/남 ADHD)
초3 아들 학교에서 쌤이 애가 너무 집중 못한다고 연락왔는데
ADHD 검사받아보라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보통 치료는 어케하나요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민섭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시기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건 뇌 신경학적으로 전두엽과 기저핵의 성장이 또래보다 지연되거나 기능적 불균형이 발생했을 때 자주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전두엽은 행동을 통제하고 기저핵은 불필요한 자극을 걸러냅니다. 이 부분의 조절력이 떨어지면 눈앞의 충동을 참지 못하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이를 단순히 뇌만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오장육부의 부조화가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아이가 유독 산만하고 충동 조절을 못한다면 간의 기운이 뭉쳐 화로 변하는 '간기울결(肝氣鬱結)'이나 심장과 담낭의 기운이 약해져 불안과 산만함이 커지는 '심담허겁(心膽虛怯)'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몸 안의 음양불균형을 바로잡아야 뇌로 가는 기혈 순환이 안정됩니다.
치료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억지로 누르는 방식이 아닙니다. 아이의 뇌가 스스로 충동을 조절하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뇌 신경계의 자생적인 조절 능력을 회복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합니다.
가정에서는 두 가지를 신경 써주시면 좋습니다. 취침 2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 같은 강한 시각 자극을 차단해 수면 위생을 지켜주세요. 아이가 흥분했을 때 부모님과 마주 보고 천천히 배로 숨을 쉬는 복식호흡을 연습하는 것도 뇌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식이요법이나 운동법을 무작정 따라 하시는 건 주의하셔야 합니다. 식이요법이나 운동법은 환자분의 체질(태양인, 태음인 등)과 현재 병증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하에 진행하셔야 합니다.
아이의 정확한 원인 파악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늦지 않게 관련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자세한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