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공진단 가격 차이 왜 이리 심한가요? (동대문, 청량리 40대 중반/남 공진단구입)
이제 곧 5월이라 부모님 기력 보충 좀 해드리려고 공진단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디는 10환에 5만 원도 안 하고 어디는 1환에 5만 원이 넘더라고요?
비싼 게 좋은 거겠지 싶다가도 혹시나 거품인가 싶기도 하고 이름도 침향단, 목향단 뭐가 너무 많아서 어렵네요.
그냥 제일 비싼 거 사드리면 되는 건지..?
한의원에서 파는 거랑 인터넷에서 파는 거랑 성분이 많이 다른가요?
부모님 선물로 드릴 때 실패 안 하는 팁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동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보면 공진단과 관련해 가장 많은 분이 혼동하시는 지점이 바로 가격과 명칭의 차이입니다. 가격 차이가 극단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핵심 약재인 사향의 포함 여부에 있습니다.
우선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흔히 접하는 제품들은 법적으로 사향을 사용할 수 없는 건강기능식품이나 기타가공품입니다. 이들은 사향 대신 침향이나 목향을 주원료로 삼는데 이는 의약품인 사향과는 엄밀히 말해 효능과 가치 면에서 궤를 달리합니다. 반면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공진단은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정식 사향을 사용하며 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인 CITES에 따라 엄격하게 수입되고 관리되는 귀한 약재입니다.
따라서 1환에 수만 원을 호가하는 공진단은 금보다 비싼 사향의 원가와 정해진 함량인 100mg을 준수했기 때문에 형성되는 가격입니다. 반대로 10환에 수만 원대인 제품은 사향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일반 식품이기에 저렴한 것입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실 때 실패하지 않는 기준은 부모님의 현재 기력 상태를 살피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평소 지병이 없으시고 가볍게 건강을 챙기시는 정도라면 대중적인 침향환도 충분히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식사량이 줄거나 기력이 쇠하여 보약으로서의 실질적인 약리 효과를 기대하신다면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정식 사향 공진단을 처방받으시는 것이 비용 대비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단순히 이름이나 가격만 보시기보다는 이것이 한의사가 직접 처방하는 의약품인지 그리고 인증된 사향이 정량 들어갔는지를 확인하여 부모님의 건강 상태에 꼭 맞는 선택을 하시길 권합니다. 다가오는 가정의 달, 정성이 담긴 선물로 부모님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