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무거운 택배 박스 옮기다가 허리를 삐끗했는데 꼼짝도 못 하겠어요 (부산 사하구 40대 중반/여 요통)
금요일 저녁에 집 앞으로 온 무거운 생수랑 세제 박스를 집 안으로 옮기려고 무심코 들다가 허리에서 찌릿하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 순간에는 그냥 좀 뻐근한 정도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자고 일어난 토요일 아침부터는 혼자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할 만큼 허리가 굳어버렸습니다.
지금 사흘째인데 기침할 때마다 허리가 울리고 화장실 갈 때 주저앉을 정도로 아픕니다. 당장 한의원 가서 침 맞으면 좀 걸을 수 있을까요? 디스크가 터진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납니다. 하단이나 당리, 명지 근처에 바로 갈 만한 곳이 있을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허영현입니다.
부산 우아한방병원 허영현 원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말 사이에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극심한 통증을 견디고 계셔서 무척 당황스럽고 힘드실 것 같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 근육과 인대가 순간적인 긴장을 이기지 못하고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파열되는 급성 요추 염좌는 일상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사고 당일보다 다음 날 아침에 통증이 훨씬 심해져 꼼짝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밤새 손상 부위에 염증 반응이 집중되고 근육이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단단하게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기침할 때 허리가 울리는 증상은 급성 염좌 시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서 흔히 동반되는 현상이므로, 당장 디스크 파열을 너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통증을 무작정 참거나 파스만 붙이고 방치하면 척추 정렬이 틀어진 상태로 굳어 만성 요통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뭉친 근육을 풀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급성 통증에는 침 치료와 약침 치료가 매우 신속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허리 주변의 막힌 기혈을 뚫어주는 침 치료는 극도로 긴장된 허리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즉각적인 통증 완화를 돕습니다.
여기에 한약 성분을 정제한 약침을 염증 부위에 직접 주입하면 손상된 인대의 염증을 빠르게 억제하고 신경 자극을 줄여주어 허리를 펴고 걷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통증이 조금 덜해진 후에는 미세하게 뒤틀린 골반과 요추의 균형을 바로잡는 추나 요법을 통해 허리에 집중되는 부하를 분산시키고 재발을 예방합니다.
사하구 하단이나 당리, 괴정은 물론 강서구 명지 일대에서도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움직이지 못하다가 급하게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고 가뿐하게 걸어 나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조만간 내원하셔서 현재 척추와 근육의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시는 숙이거나 움직일 때의 공포 없이 가뿐하고 편안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