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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당뇨5월 4일

당뇨발통증, 혈당이 괜찮은데도 계속 아픈 이유가 뭔가요? (일산 60대 초반/남 당뇨)

최근 혈당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는데

발 저림이나 통증은 계속 남아 있어 걱정입니다.


혈당만 안정되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왜 증상이 계속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게 단순한 회복 과정인지,

아니면 신경이나 혈관 문제를 따로 봐야 하는 상황인지 알고 싶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혜민입니다.

혈당이 어느 정도 잘 유지되고 있는데도 발 통증이 계속된다면 많이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괜찮아져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당뇨발통증은 단순히 지금 혈당 수치만으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예전에 혈당이 오르내리던 시기가 있었다면, 그때 이미 말초신경이나 미세혈관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수치가 안정돼도 통증이나 저림이 바로 사라지지 않고 한동안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이 ‘혈당의 흐름’입니다. 검사 수치만 보면 괜찮아 보여도,

하루 중에 급격히 올라갔다 내려오는 일이 반복되면 신경과 혈관에는 계속 부담이 쌓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발이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느낌, 저림 같은 증상이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혈액순환도 영향을 줍니다. 발은 원래도 혈류가 약한 부위인데,

미세혈관 순환이 떨어지면 신경 회복이 더디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통증이 생각보다 오래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모세혈관 검사를 통해 현재 혈류 상태를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던 순환 문제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중요한 부분이 인슐린이 몸에서 얼마나 잘 작용하고 있는지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상태에서는 회복 속도 자체가 느려질 수 있고,

이 과정에는 간이나 소화기, 내장지방 같은 전신 상태가 함께 영향을 줍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황을 단순히 ‘혈당 문제’로만 보지 않고, 몸 전체 순환과 균형이 깨진 상태로 함께 접근합니다.

그래서 혈류를 돕고 회복 환경을 만드는 방향의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혈당이 괜찮은데도 통증이 남아 있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이미 영향을 받은 신경과 혈관이 회복되는 과정이거나 아직 몸 전체 환경이 충분히 좋아지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기준을 조금 넓혀서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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