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치료제, 지금부터 꼭 시작해야 할까요? (서울 40대 후반/남 통풍치료제)
작년부터 건강검진 결과가 하나둘 신경 쓰이기 시작했는데, 최근 검사에서 요산 수치가 8.3 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됐습니다. 아직 통풍 발작이 뚜렷하게 나타난 건 아니지만, 이 정도 수치라면 언젠가는 증상이 올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이럴 때 통풍치료제를 바로 시작하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먼저 충분히 조절해보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선택도 가능한 단계일까요?
주변을 보면 통풍 진단을 받자마자 통풍치료제를 시작한 분들도 있고, 반대로 약은 잠시 미루고 관리부터 해보라는 이야기를 들은 분들도 있어서 더 헷갈립니다. 통풍치료제는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오래 복용해야 한다는 말도 많다 보니, 지금 결정을 서두르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만약 통풍치료제를 당장 시작하지 않는다면, 그 사이 요산 수치를 관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생활습관 관리만으로 충분한지, 아니면 추가로 보완할 수 있는 접근도 함께 고려해야 할지 궁금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요산 수치가 높았던 분들이 식습관 개선과 함께 국화페놀을 챙긴다는 이야기를 자주 보게 됐습니다.
단순한 입소문인지, 아니면 요산 생성 과정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근거가 있는 접근인지 궁금합니다.
또 국화페놀을 단독으로 보기보다는 알칼리성 복합식품과 함께 병행하는 분들도 많던데,
이런 조합으로 관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인지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성실희입니다.
통풍치료제 시작 여부는 단순히 “요산 수치가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통풍 발작이 있는지, 과거 발작 이력이 있는지, 그리고 생활습관 조정을 통해 요산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여지가 있는지를 함께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아직 뚜렷한 통풍 발작이 없고, 의료진이 생활습관 조절을 먼저 권유한 상황이라면 지금은 통풍치료제를 반드시 즉시 시작해야 하는 단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 시기는 안심해도 되는 구간이 아니라, 약물 치료로 넘어가지 않기 위해 관리 강도를 높여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이 단계에서 체중, 음주, 식습관 관리가 잘 이루어지면 약 없이도 수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생활습관 관리만으로 항상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요산은 식이 퓨린 섭취뿐 아니라 체내에서의 생성과 배출 효율, 체내 산·알칼리 환경의 영향을 함께 받습니다. 그래서 술과 고기 섭취를 줄였는데도 수치가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때문에 생성과 배출을 각각 보완하는 접근이 함께 논의됩니다.
이 과정에서 국화페놀이 언급되는 데에는 근거가 있습니다.
국화페놀은 국화꽃에 함유된 루테오린을 표준화한 성분으로, 요산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여하는 잔틴 산화효소의 활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연구되어 왔습니다. 2017년 일본 국제학술저널 Integrative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경증 고요산혈증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루테오린이 풍부한 국화꽃추출물을 4주간 섭취했을 때 혈중 요산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국화차처럼 루테오린 함량이 낮은 형태가 아니라, 루테오린을 10% 이상으로 표준화한 추출물 형태였다는 점입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접근을 국화페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요산 관리에서 생성 억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체내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알칼리성 복합식품이 함께 언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알칼리성 성향의 식물성 원료들은 단백질 위주의 식사나 기존 식습관으로 기울어진 체내 산성 환경을 완화해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다시마, 엉겅퀴, 질경이 등 여러 원료들이 이에 해당하지만, 일상에서 꾸준히 챙기기 어렵기 때문에 복합 형태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국화페놀은 요산 생성 경로를 보완하는 쪽이고, 알칼리성 복합식품은 체내 환경과 배출 흐름을 정리하는 역할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현재 질문자님의 상황에서는 서로 다른 방향의 보조적 접근을 함께 고려해볼 수는 있겠습니다.
다만 이는 치료를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관리의 밀도를 높이기 위한 보완 전략이라는 점은 분명히 짚고 가셔야 합니다. 요산 수치가 다시 상승하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진과 즉시 치료 방향을 재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일상에서 수분 섭취, 체중 관리, 음주와 퓨린 식품 조절 같은 기본적인 관리가 전제되어야 언급드린 보조적 접근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국화페놀, 알칼리성 복합식품 관련해서는 추가로 검색해보시면 도움되는 자료들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