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건조하고 텁텁하며, 입냄새도 나고 음식맛이 잘 안느껴집니다 (중계동 60대 초반/남 구강건조증)
입안이 마르는 느낌은 50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조금 더할 때도 있고 조금 덜할 때도 잦아 그러려니 하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나이 들면서 건조증은 점점 심해지고, 혀에 백태가 두껍게 끼어 텁텁하며, 입냄새도 납니다.
입안이 쓰거나 짠 느낌이 날 때도 있고, 음식 맛도 잘 안 느껴집니다.
잠을 못자거나 신경을 많이 쓰거나 피곤할 때에는 입마름이 더 심하여 혀가 쩍쩍 달라붙어
음식 먹기도 힘들고 말하는 것도 불편하는 등 생활에 불편이 심하네요.
개선할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상진입니다.
입마름으로부터 비롯된 입냄새 및 미각이상으로 고생하고 계시네요.
구강건조증은 침분비가 부족하거나 분비량은 양호하지만 농도 및 조성변화로 입안이 마르는 질환입니다.
구강건조증은 다양합니다.
첫째, 약물입니다.
항히스타민제나 이뇨제, 항우울제 및 일부 혈압약, 항콜린성 약물과 수면제 등
여러가지 약물이 구강건조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으로 코의 환경이 안좋아져 구강호흡을 유발하여 입이 마르기 쉽습니다.
셋째, 위식도역류질환과 같은 소화기관 질환에서도 흔하게 구강건조증을 동반합니다.
넷째, 만성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비샘이 손상되어 구강건조증을 유발하는 쇼그렌증후군입니다.
기타 당뇨나 빈혈, 탈수 및 노화 및 스트레스 또한 구강건조증을 악화시킵니다.
구강건조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다양하므로 관련된 질환들을 비교분석해 볼 필요가 있고
또한 다수의 약물이나 소화기계 이상 그리고 구비강의 상태등도 연관될 수 있으므로
종합하여 두루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면에서 보면 우선 후천적으로는 비위장이 약하여 진액을 잘 생성하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화나 열이 진액을 너무 쉽게 소모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신기능이 약해져 타액생성을 잘못하여 발생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따라서 환자를 진단하여 심화나 위의 화열을 낮추고 진액과 음액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조적으로 도움이 되는 약침 침 전침 뜸...등 한의학적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빨리 치료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의 문제로 인해 구강호흡을 하지 않도록 코자체를 치료하고 수면시 구강호흡을 하지 않도록
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붙이고 자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관리 지도를 통해 보다 빠른 치료와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구강건조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쾌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