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저림, 한의원에서 원인 파악 가능한가요? (부천 상동역 40대 중반/남 교통사고)
사고가 난 지 3주 정도 됐는데요, 요즘 들어 손발이 자주 저리고 찌릿찌릿한 느낌이 계속 거든요. 교통사 고 당시엔 목이랑 허리 쪽 통증이 주된 증상이었는데 저림 증상이 이렇게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신경이 손상된 건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건지 정확히 모르겠어서 불안한 상황이에요. 한의원에서도 이런 저림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진단받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윤현석입니다.
교통사고 이후 손발 저림이 나타나서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교통사고 후 손발이 저리고 찌릿한 느낌이 드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목(경추)이나 허리(요추)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척추 주변 구조물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사고 충격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긴장·손상되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저림 증상이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사고 직후보다 며칠~수 주 뒤에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진찰과 문진을 통해 저림 증상이 어느 경로에서 비롯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목·허리 주변의 긴장 부위, 신경 분포, 저림이 나타나는 부위와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침 치료,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 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를 계획하게 됩니다.
침 치료는 굳어 있는 근육과 긴장된 신경 주변 조직의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추나요법은 사고 충격으로 틀어진 척추와 골반의 정렬을 바로잡아 신경이 받는 압박을 줄이는 방향으로 적용됩니다. 한약 처방의 경우 개인의 체질과 현재 상태에 따라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구성됩니다. 사무직 특성상 목과 어깨, 허리에 부담이 큰 만큼 이 부분도 함께 고려한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계시는 것을 피하시고, 1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림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마사지를 받거나 자극을 주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수면 시에는 목에 과도한 굴곡이 가지 않도록 본인에게 맞는 베개 높이를 유지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사고 후 3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저림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한의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일시적인 문제가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적절한 평가와 관리를 시작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