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떨어져서 잔병치레가 많은데, 자율신경계랑 상관있나요? (구리 60대 초반/남 자율신경실조증)
감기를 달고 살고, 조금만 피곤하면 방광염이나 질염, 구내염 같은 염증이 잘 생깁니다. 헤르페스도 자주 올라오고요. 면역력이 바닥인 것 같은데 홍삼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어요. 자율신경이 면역력도 조절한다고 들었는데, 제 잦은 잔병치레도 자율신경 치료로 좋아질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구경호입니다.
끊이지 않는 잔병치레와 염증 질환으로 인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셨겠습니다. 자율신경계와 면역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자율신경계는 백혈구의 숫자와 기능을 조절하여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을 총괄합니다.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면 과립구(염증 반응 담당)가 늘어나 조직 파괴와 급성 염증을 유발하고,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너무 우세하면 림프구(항체 생성 담당)가 늘어나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해집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상태,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긴장된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 세포의 균형이 깨지고 방어 능력이 저하되어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감기, 방광염, 구내염, 대상포진 등이 자주 재발하는 것은 내 몸의 방어 시스템인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그때그때 항생제나 소염제를 쓰는 것보다,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춰 면역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 회복의 핵심입니다.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면역 체계가 무너져 스스로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기혈을 보강하고 자율신경 기능을 회복시키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방치료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통해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환자분의 체질과 허실을 진단하여 정기(正氣, 면역력)를 북돋우고 사기(邪氣, 병균)를 물리치는 치료를 합니다. 침치료는 전신의 기혈 순환을 도와 면역 세포의 활동을 돕고, 약침치료는 국소 부위의 면역력을 높입니다. 또한 뇌파훈련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 저하를 막고, 환자분에게 꼭 맞는 보약 및 한약물치료로 골수 기능을 강화하고 기초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만듭니다. 척추 신경을 자극하는 두개골경추교정치료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한방 치료를 통해 병균에 지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