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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공황장애2월 6일

공황장애 치료약을 못 끊는 게 정말로 제 의지력의 문제일까요? (인천 송도 30대 중반/남 공황장애)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한 지 꽤 되었는데, 증상이 조금만 불안해지면 약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주변에서는 이제 괜찮아 보이는데 왜 아직도 약을 먹느냐는 말을 하기도 해서, 그럴 때마다 제가 의지력이 약한 건 아닐까 스스로를 자책하게 됩니다.

약을 끊어보려고 하면 다시 심장이 두근거릴 것 같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올까 봐 겁이 납니다. 머리로는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도 몸이 먼저 반응하는 느낌이라 더 혼란스럽습니다.

공황장애 치료약을 오래 복용하면서 쉽게 끊지 못하는 것이 정말로 제 의지력의 문제일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박천생입니다.


공황장애 치료를 받으며 복약한 지가 오래 되었는데, 여전히 공황장애 치료약을 끊을 수 없는 문제가 스스로의 의지력이 나약해서 그런 것인지 문의하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공황장애 치료에 있어서 의료적 치료 외에도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공황장애라는 질병을 잘 이해하고 환자의 고통을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공황장애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공황장애 환자의 가족들조차 사실은 공황장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환자의 공황장애 증상을 오해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공황장애는 결코 의지력이 나약해서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간혹 가족이나 지인들이 “괜찮아, 네가 쫌만 더 노력하면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어!”라는 식으로 격려 아닌 격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충고는 오히려 환자 스스로 의지박약한 사람이라는 좌절감만을 느끼게 할 뿐입니다.


오히려 환자 스스로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공황장애 증상으로 인한 고통에 대하여 가족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만이 환자가 공황장애를 극복하는데 있어서 가족들이 도와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후에도 단약을 원한다면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나 중독성에서 자유로운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 이루어지는 공황장애 치료는 졸리고 살이 찌고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공황장애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도 훨씬 적어서 안정적인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공황장애는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극복 가능하며, 특히 한의학적인 치료가 효과적인 병증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점 참고하고시고, 절대로 의지력의 부족 때문에 잘 낫지 않는 것이 아니므로 좌절하지 마시고 꾸준히 잘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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