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황장애발작, 대처 어떻게 하나요 (성산동 10대 초반/남 어린이 공황장애)
아이에게 공황발작 같은 증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갑자기 숨이 가쁘다거나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고, 많이 불안해하면서 울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린이 공황장애가 있을 때 집에서 바로 해줄 수 있는 대처 방법이 있는지, 병원 치료는 언제부터 고려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현욱입니다.
아이에게 공황발작과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면, 부모님이나 보호자 분들은 걱정이 먼저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숨이 힘들다고 하거나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고, 이유 없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막막하고 같이 불안해지기도 쉽습니다.
우선 어린이 공황장애와 공황발작에 대해서 보호자분께서 정확하게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공황발작은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 신경계가 순간적으로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아이나 보호자께서 우려하시는 최악의 상황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아이는 스스로도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 자체보다 그 상황이 더 무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대처는 아이를 빠르게 진정시키려 애쓰기보다, 옆에서 안정감을 유지해주는 것입니다.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긴장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흡이 가빠질 때는 지시하거나 통제하려 들기보다, 보호자가 먼저 천천히 숨을 쉬며 자연스럽게 리듬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아이의 반응을 과장되게 해석하거나, 반대로 별일 아니라며 가볍게 넘기려는 태도는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공황 증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를 설득하거나 다그칠수록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나간 뒤에는 아이가 왜 그랬는지를 캐묻기보다는, 최근에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잠은 충분했는지, 긴장되는 상황이 있었는지를 차분히 살펴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잦아진다면, 가까운 한의원 등을 찾아 의학적인 견해를 들어보고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 진찰과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어린이 공황장애와 발작을 아이의 성장발달 미숙, 그리고 신경계를 비롯한 인체의 균형이 흔들린 신호로 보게 됩니다. 아이의 타고난 체질, 수면 상태, 소화 기능, 평소 스트레스, 생활환경, 긴장도 등을 함께 살펴 과도하게 흥분된 신경 반응을 서서히 가라앉히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한약, 침, 뜸, 약침, 추나, 상담, 명상, 놀이치료나 미술치료, 한의학적 정신요법 등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안전하게 활용합니다. 조기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면 증상이 고착되지 않고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빠르게 건강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