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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담 질문
백내장2월 12일

집중하면 눈이 금방 피로합니다.. (송파 50대 중반/남 백내장)

요즘 눈이 영 예전 같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좀 남겨봅니다. 최근 들어 시야가 좀 침침하고 흐릿한 게 아무래도 백내장 증상이 아닌가 의심이 되는데요. 그냥 집에서 쉬거나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는 그럭저럭 지낼만한데 문제는 회사에서 집중해서 서류를 보거나 일을 하려고 하면 눈이 너무 금방 피로해지고 뿌예져서 업무에 집중하기가 참 힘드네요. 일상생활에 아주 큰 지장이 있는 건 아니더라도 일을 할 때 이렇게 불편함이 느껴지면 수술을 바로 고려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안약 같은 걸로 조절하면서 좀 더 지켜봐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인태입니다.

백내장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은 단순히 질환의 진행 정도라는 의학적 수치보다 환자 본인이 일상생활이나 직업적 환경에서 느끼는 주관적인 불편함입니다.


백내장은 우리 눈 안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노화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며 혼탁해지는 질환입니다. 수정체가 맑아야 빛이 깨끗하게 통과하여 망막에 상을 맺는데 이곳이 뿌옇게 변하면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질문자님처럼 서류를 보거나 컴퓨터 업무 등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시야가 선명하지 못하면 눈의 피로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일상적인 보행이나 가벼운 활동에는 큰 무리가 없더라도 본인의 직업적 특성상 시각적 집중도가 중요하다면 이는 이미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는 충분한 사유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백내장 진단을 받으면 진행 속도를 늦추는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하며 경과를 지켜봅니다. 하지만 안약은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다시 투명하게 되돌리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며 질환의 진행을 완전히 멈추게 할 수도 없습니다.


수술은 혼탁해진 기존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수술 기법과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해져서 환자의 생활 패턴과 평소 업무 환경에 맞춰 적절한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백내장 초기 단계이거나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크지 않다면 서둘러 수술을 진행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적절한 시기를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대로 수술 시기를 너무 늦추어 백내장이 딱딱하게 굳는 과숙 단계에 접어들면 수술 난이도가 높아지고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현재 질문자님께서 느끼시는 불편함이 실제 백내장 때문인지 아니면 노안이나 안구건조증 등 다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안과를 방문하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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